람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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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무장 아르마딜로
람머스
슈리마

배경 스토리

기이한 돌연변이 동식물이 오히려 정상적인 취급을 받는 장소가 있다. 이 대장벽 남부의 대지는 오래전 룬 전쟁으로 인해 한차례 황폐해진 이후 또 한 번 몰아친 혼돈 마법의 폭풍으로 더더욱 메말라 버린 땅이었다. 이곳은 결국 대자연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버려진 땅이 되고 말았고, 폐허의 생명체들은 기이한 생김새로 탈바꿈하거나 해괴망측한 생활방식으로 어떻게든 적응해왔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람머스만큼 특이하고 흥미로운 생물은 없었다. 그는 오래전 슈리마 사막에 살던 아르마딜로였다. 어째서 그가 사막을 벗어나 쿠뭉구 정글을 가로지르고 끝내는 이 역병 정글에까지 온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어찌 되었든 람머스는 험난한 길을 뚫고 이곳에 정착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람머스는 얽히고설킨 덩굴과 썩어가는 시체들 틈바구니에서 우연히 푸른 식물들로 가득 찬 신비로운 미로를 발견하게 된다. 그는 미로를 탐험하던 도중 중심부로 떨어져 내리는 한 줄기 빛과도 같은 광휘를 발견하게 되고, 이내 마음을 쏙 빼앗기고 만다. 이윽고 람머스가 그곳을 향해 더 가까이 다가서는 순간, 빛이 섬광을 뿜으며 폭발했고 그는 정신을 잃고 그 자리에서 쓰러지고 말았다. 람머스가 다시 정신이 들었을 때는 모든 것이 뒤바뀐 후였다. 미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여태껏 본능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던 그에게 생전 처음으로 '인식'이라는 게 생겨난 것이었다. 람머스는 이 처음 생겨난 무언가로 인해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혼란스러워져서는 온몸을 부르르 떨며 몸서리쳤다.

그런데 또 한 번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람머스를 둘러싼 주변의 대지가 쿵쿵 소리를 내며 울리기 시작했고, 점점 강해져 가던 진동이 그가 진정을 되찾고 나자 함께 멎는 것이 아닌가! 울림이 사그라지자 람머스는 그 자리를 벗어나 자신과 같은 이들이 있을까 하는 마음이 되어 역병 정글을 뒤로하고서 머나먼 여정을 떠났다. 람머스는 대장벽 남부를 가로지르며 주변의 모든 곳을 둘러보았으나 어디를 가도 자신과 같은 이들은커녕 비슷한 것도 찾아볼 수 없었다. 정말이지 람머스는 유일무이한 존재였던 것이다.

그는 이 혹독한 여정을 겪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갑옷을 직접 지어 입기 시작했고, 이 때문에 '중무장 아르마딜로'라는 별칭도 얻게 되었다. 그러고도 한참을 헤매던 람머스가 마침내 모험의 종지부를 찍을 날이 찾아왔다. 지성을 가진 아르마딜로라는 자신의 존재가 전혀 이상하지 않은 곳, 바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장을 발견한 것이었다.

살면서 별 이상한 걸 다 봤지만 이건... 이건 진짜 처음 본다. -- 방탕한 탐험가 이즈리얼, 람머스를 처음 만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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