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툰 쿨레의 데모니쿠스(DIABLO)

졸툰 쿨레의 데모니쿠스(졸툰 쿨레의 데모니쿠스(DIABLO))졸툰 쿨레가 저술한 고서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최소 5권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권 발췌

타락자(NANUS IMPROBUS)

믿기 어렵겠지만, 타락자들은 한때 불타는 지옥의 고귀한 악마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아즈모단의 손발이 되어 그가 직접 나서기 어렵거나 꺼리는 일을 도맡아 처리했습니다. 그들은 디아블로와 그의 형제들에게서 권력을 찬탈하려던 아즈모단의 첫 번째 실패한 시도의 도구였으며, 그 실패 이후 타락자들은 디아블로의 분노를 온몸으로 받아야 했습니다. 그들은 이전의 강력했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작고 우스꽝스러운 임프로 뒤틀려 버렸습니다. 게다가 아즈모단이 자신들의 상태를 되돌려줄 것이라 기대했다면, 그들은 크게 잘못 생각한 것입니다. 격분한 아즈모단은 대악마들이 계속해서 군림하게 된 책임을 그들에게 물었고, 그들이 영원토록 자신의 즐거움이 될 수 있도록 그들을 새로운 육신 속에 방치했습니다. 비록 그들의 실패 덕분에 아즈모단은 디아블로와 그 형제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얻어 "어둠의 망명"이라 불리는 사건을 성공시켰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타락자들을 향한 마음을 돌린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인 아즈모단에 의해 우리들의 세상에 풀려난 이 임프 같은 공포의 존재들은 마치 굶주린 메뚜기 떼처럼 몰려다니며, 단 몇 분 만에 잠든 마을을 갈가갈가 찢어놓는 것으로 악명 높습니다. 작고 유인원 같은 외형을 지녔지만, 이 피조물들은 놀라운 힘과 기괴한 민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살점을 탐하는 것 외에 이 형언할 수 없는 괴물들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번식뿐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을 항상 큰 무리로 마주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작은 체구 탓인지, 겁쟁이 같은 면모가 이 종족의 가장 큰 특징으로 보입니다. 전장에서 동료 하나가 쓰러지기라도 하면 그들은 재빨리 퇴각합니다.

타락자들은 무리를 지으려는 습성 외에는 특별히 조직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인류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수는 워낙 많아서 만약 그들이 대규모로 결집한다면 작은 도시 하나쯤은 쉽게 짓밟을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추가 연구를 통해, 저는 다섯 가지의 뚜렷한 타락자 유형을 확인했습니다:

임프 - 타락자 악마 가문에서 가장 흔한 종류입니다. 작고 붉으며, 떼를 지어 다니고, 피에 굶주려 있으며, 겁이 많은 모습까지 타락자의 전형적인 외양과 행동을 보여줍니다.

주술사 - 타락자 주술사는 타락자 무리를 이끕니다. 그들에게는 죽은 임프를 되살리는 능력이 있다는 소문도 들립니다!

광신도 - 이 분노한 대형 타락자들은 터져버릴 듯이 부풀어 있는데, 이 미친 악마들이 목표를 향해 돌진한 뒤 스스로 몸을 찔러 폭발한다는 사실을 보면 짐작이 갑니다. 이 광기 어린 존재들에게 이보다 더 적절한 이름은 없을 것입니다.

감독관 - 타락자 감독관은 유인원처럼 도약하고 으르렁거리며 덩치가 작은 임프들을 광란으로 몰아넣습니다. 타락자 무리 사이에 감독관이 있다는 것은 위험한 징조입니다. 보통 그들을 지배하는 겁쟁이 같은 본성이 훨씬 더 덩치가 큰 형제들에 대한 공포에 압도당하기 때문입니다.

사냥개 - 침을 흘리는 이 흉물들은 타락자 무리 사이에서 흔히 발견되며, 악마 주인들에게 경비견이나 짐꾼, 심지어는 식량으로도 이용됩니다. 이 짐승들은 자신들에게 가해지는 학대와는 상관없이 주인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합니다.

적어도 두 종류의 타락자가 더 존재하리라 추측하지만, 이 괴물들의 궁극적인 가계 구조에 대한 제 이론을 밝히기 전까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합니다.[1]

참고 문헌

  1. 압드 알하자르의 기록: 타락자들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