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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앗 산(DIAB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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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아래 뼈를 부수고,
벽을 허물고 성문을 돌파하라.
그의 홀에서 우리는 뽐내고 노래하며,
우리의 명예로운 산의 왕을 찬양하리!"

— 아리앗산을 기리는 야만용사의 노래
산산조각 난 아리앗산

아리앗산(DIABLO)하로가스 근처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과거 세계석이 안치되어 있던 곳이다. 한때 야만용사들이 가장 아끼던 성지였으나, 지금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아리앗 분화구로 변해버렸다.[1]

전설

"산의 의지는 굴하지 않는다."

파괴되기 전 아리앗산은 탁 트인 대지와 눈 덮인 툰드라, 그리고 광대한 얼음 동굴들로 이루어져 있었다.[2] 파괴된 지 20년이 지난 후, 그곳은 화산재로 뒤덮인 황무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3] 야만용사들은 아리앗산을 "산의 왕"이라 부르며 경외했다.[4] 드루이드들 또한 같은 이름으로 산을 부르며 경외를 표했다.[5]

역사

"내 아들아, 네가 느끼는 것은 산 높은 곳에 있는 고대인들의 기운이다. 그들이 발을 구를 때마다 대지가 진동하지! 하지만 두려워 마라. 그들이 경고하려는 대상은 우리의 적들이니까."

나라

아리앗산은 이나리우스가 세계석을 보호하는 껍질로 만들기 위해 빚어낸 산이다. 성역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지형이기도 하다.[1] 초기에는 고대인들이 정상에 거주했다. 그들이 지면을 발로 구를 때마다 대지가 진동했는데, 이는 야만용사들의 적들에게 보내는 경고의 의미였다.[6]

야만용사의 전설

"다시 기수와 말들이 필요하다. 모든 부족에게 기수를 보내라. 성역은 무기를 들고 침공해오는 모든 자들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 우리는 세계석을 영원히 수호하기 위해 이곳에 터를 잡을 것이다. 우리 부족은 아리앗산의 그늘 아래서 살고 죽을 것이다. 다른 모든 갈등은 부차적인 문제다. 우리의 마지막 숨이 다하는 날까지, 우리의 사명은 성역의 희망과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아리앗산 상층부의 야만용사들

정화 이후 몇 세대가 지나지 않았을 무렵, 아리앗산은 열광자들의 습격을 받았다. 릴리트의 이름으로 세계석을 차지하려는 목적이었다. 불카토스의 지휘 아래, 야만용사들은 아리앗산 비탈길로 후퇴하여 농성을 벌였다. 야만용사들은 초기 전선을 지켜냈으나, 열광자들이 원소술사야수 조련사들을 앞세우자 산 위쪽으로 더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야만용사들이 고지대를 점유하고 있었지만, 소모전으로 갈수록 열광자들에게 유리했다. 낮은 위치에 있던 열광자들이 척박한 산 정상부보다 자원을 얻기 훨씬 수월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열광자들이 야만용사의 방어선을 돌파하고, 지도자 히람세계석 보관실에 도달하면서 그 논쟁은 의미를 잃었다.[7]

이어지는 전투에서 히람은 자신의 여동생인 나라를 살해했고, 곧 불카토스와 대치하게 되었다. 불카토스의 분노와 힘이 워낙 컸기에 산 전체가 뒤흔들렸다. 결국 불카토스는 타락한 아들을 처단했고, 침략자들은 패퇴했다. 하지만 불카토스는 릴리트의 유산이 뿌리 깊어, 그녀를 위해 싸우다 죽을 자들은 항상 존재할 것임을 알고 있었다. 더군다나 세계석은 저항하기에는 너무나 강력한 힘이었다. 그래서 불카토스는 모든 부족에게 기수를 보낼 것을 명령했다. 야만용사들은 산과 세계석을 끝까지 지키기 위해 아리앗산 기슭에 터를 잡았다. 그렇게 야만용사들의 감시가 시작되었고, 그 기슭에 하로가스라는 마을이 세워졌다.[7]

감시의 의무

"아리앗산의 끝없는 감시를 이어가는 영혼들을 가엾게 여기지 마라. 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바치는 것은 모든 희생 중 가장 명예로운 일이다."

— 부족장 키엔타르크

야만용사들은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아리앗산을 수호하는 임무를 띠고 있었다. 육신이 소멸한 뒤에야 비로소 그들은 자유를 얻었다. 하지만 일부는 사후에도 산을 섬기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산에 묶어두었다.[8] 야만용사 문화에서 산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바치는 것은 가장 명예로운 희생으로 여겨졌다.[9]

야만용사들은 전사들을 아리앗산 비탈에 묻었으며,[10] 이곳에 묻히지 못한 자들은 영원히 대지를 떠도는 영혼이 될 것이라 믿었다.[11]

야만용사 부족들은 언젠가 지옥의 군단으로부터 산을 보호해야 할 날이 올 것임을 알고 있었다.[12] 그래서 그들은 산의 넓은 개활지에 광범위한 성벽과 요새를 구축했다. 그러나 바알의 군대가 도착했을 때, 이 요새들은 악마들에게 점령되어 오히려 그들의 이득을 위해 사용되고 말았다.[2]

고대인이라 불리는 세 명의 유령 전사가 산의 아리앗 정상에서 세계석 보관실의 입구를 지키고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콜릭, 매덕, 탈릭이었다. 이 세 전사는 아리앗산을 수호하기 위해 소환되었으며, 영원토록 세계석을 지키는 것을 영광으로 여겼다.[2]

파괴와 그 여파

"아리앗산이 산산조각 났을 때, 세계가 진동했다."

— 익명
티리엘과 아리앗산

바알이 세계석을 손에 넣으러 왔을 때, 그는 고대인의 유물을 가지고 있었기에 고대인들을 통과할 수 있었고, 그를 뒤쫓던 영웅들은 그들과 싸워야만 했다. 영웅들은 바알을 처치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미 바알은 세계석을 타락시킨 뒤였다. 결국 대천사 티리엘은 세계석을 파괴할 수밖에 없었다.[2] 파괴는 성공했지만, 그 폭발로 인해 아리앗산의 절반이 튕겨 나가 주변 공포의 땅을 황폐화했다.[1] 돌과 재가 며칠 동안 하늘에서 쏟아졌고, 주변의 물은 피처럼 붉게 변했으며,[13] 아리앗산이 무너지면서 거대한 골짜기가 형성되었다.[14] 폭발음은 너무나 커서 서부원정지에서도 들릴 정도였다.[15] 산의 파괴로 인해 국경을 맞대고 있던 나라들은 성문을 닫고 방벽을 강화했으며, 이후 세상은 더욱 거칠어졌다.[16]

하늘 수도원베라다니는 산이 파괴된 후 아리앗의 파편들을 수집하여 기도를 올렸다. 3개월간의 축성 끝에 그 파편으로 뿔 달린 투구가 만들어졌다.[17] 드루이드 아글레인은 참사의 여파를 기록하기 위해 공포의 땅으로 여행을 떠났다.[18]

산이 파괴된 지 20년 후, 아즈모단의 군단이 분화구에서 쏟아져 나와, 남쪽의 바스티온 요새공격하기 위한 거점으로 삼았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분화구까지 밀려나 패배했다.[3]

알려진 지역

다음 지역들은 파괴되기 전 산에 위치해 있던 곳들이다. 파괴 이후 이 지역들 중 일부라도 남아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잡학

잡학
아리앗산은 터키에 있는 눈 덮인 휴화산인 아라랏산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유대-기독교 전통에서 아라랏산은 창세기에서 노아의 방주가 멈춘 "아라랏 산들"과 관련이 있다.
카르슌은 자신의 저서에서 아리앗산이 파괴될 때 발생한 화산재가 하늘을 더럽혀 탄 부족의 점술에서 별빛을 해석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는 탄 부족이 단순히 망상에 빠져 있었던 것이라는 훨씬 더 단순한 답변을 덧붙이기도 했다.[19]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