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야의 아버지인 오스트는 우리 중 가장 현명한 장로였습니다. 그는 이 도시를 보호하는 결계를 세운 다른 장로들과 함께 목숨을 잃었죠. 그 결계 덕분에 바알의 악마들을 해로가스 밖으로 몰아낼 수 있었지만, 그 대가는 매우 컸습니다."
퀄-케흐, 얼음 감옥(퀘스트)
오스트 (Aust)
성별 남성
종족 인간
민족 바바리안
소속 바바리안
해로가스
직업 장로
친척 엘로라 (아내)
안야 (딸), 이름 없는 아들
상태 사망
등장 디아블로 II: 파괴의 군주 (언급만 됨)

오스트해로가스장로 의회 일원이었습니다.

생애

오스트는 엘로라의 남편이자 안야의 아버지였습니다. 1255년, 엘로라가 세상을 떠나자 오스트는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1]

파괴의 도래

10년 후, 불길한 소식이 오스트의 귀에 들어왔고, 그는 이를 자신의 일지에 기록했습니다. 해로가스의 예언자 칼드라는 환영에 시달렸고, 그녀의 비명 소리에 마을 전체가 잠에서 깼습니다. 오스트가 서둘러 그녀를 도우러 갔을 때, 이미 안야가 도착해 그녀를 달래고 있었습니다. 칼드라를 진정시키는 데는 시간이 좀 걸렸지만, 정신이 돌아온 뒤에도 그녀는 누구와도 직접 대화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멍하니 허공을 응시할 뿐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가 미쳐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다음 날, 오스트와 동료 장로들은 혼수상태에 빠진 칼드라 곁을 지키며 고대인들에게 지혜를 구하는 기도를 올렸습니다. 그때 갑자기 칼드라의 광기가 멈추더니, 갈라진 목소리로 속삭였습니다. "바알이 온다... 폭풍처럼 파괴를 몰고 그가 온다." 말을 마친 그녀는 침대 위로 쓰러져 몸을 떨며 마지막 숨을 거두었습니다. 오스트는 숨이 붙어 있는 한 칼드라의 예언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다음 날, 해로가스의 주민들은 바알의 군대가 자신들을 향해 진격하고 있으며 세체론이 함락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을은 공성전에 대비했고, 오스트는 '울렐로스카 모르(Uileloscadh Mór)'가 도래했음을 직감했습니다.[1] 그는 이 갈등이 단지 북부 대평원뿐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믿었습니다. 그는 아리앗 산이 자신의 민족에게 식량과 물이 필요하듯 세상의 생존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역설했습니다. 또한 바알의 군단을 막기 위해서는 외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2]

공성전 준비를 시작한 지 이틀 후, 오스트는 의회에 드루이드의 결계 주문을 사용하여 바알을 비롯한 어떤 악마아리앗 산에 오르지 못하게 하자는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오스트는 그 주문이 지닌 위험성은 물론, 성벽 밖으로 나가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보았습니다.

이 제안은 순탄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니라트하크는 다른 방법이 있을 것이라 주장했지만, 그를 포함한 그 어떤 장로도 현실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다섯 명의 장로가 오스트의 계획을 받아들였으나, 퀄-케흐는 끝내 납득하지 못했습니다. 오스트는 퀄-케흐가 이토록 화가 난 모습을 본 적이 없었지만,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퀄-케흐는 마지못해 부대원들을 소집하여 장로들을 해로가스 밖으로 호위했습니다.

오스트는 닥쳐올 운명을 준비하며 성벽 밖으로 나가기 전 마지막으로 안야를 보았습니다.[1] 주문은 성공적으로 시전되었으나, 그 대가로 오스트를 비롯하여 니라트하크를 제외한 모든 장로가 목숨을 잃었습니다.[3]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