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되면 그곳은 숲의 마녀의 영토가 된다. 그녀는 모든 나무의 모든 가지를 꿰뚫고 있으며, 동물들과 대화하여 그들을 부릴 수 있다. 내가 놓은 덫은 수없이 미끼만 사라지고 발동되지 않곤 했다. 나를 너무나 많은 것을 아는 눈으로 지켜보는 생명체를 마주한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 숲의 마녀는 그들에게 아주 잘 가르쳐 두었다."

— 사냥꾼
헬그로사
이름 헬그로사
성별 여성
종족 네팔렘
직업 마녀
활동 사냥꾼
상태 사망
등장 작품 죽음의 복음
뱀의 비늘

숲의 마녀, 헬그로사네팔렘이자 고대인의 일원이었다.

생애

헬그로사는 성역 초기 역사에 살았던 인물로, 코르비크, 베르사리크, 그라티안과 함께 사냥꾼 4인조 중 한 명이었다. 그들에게서 자취를 숨길 수 있는 동물은 없었으며, 그 누구도 그들을 당해낼 수 없었다고 전해진다. 네 사람은 항상 함께 사냥했으며, 혈육만큼이나 가까운 사이였다.[1]

죽음의 복음

죽음과의 조우

"우리는 우리가 사냥하고 죽여온 가장 하찮은 짐승들과 다를 바 없다. 어째서 몰랐단 말인가? 어떻게 알지 못했는가? 우리는 바보였다."

— 헬그로사

그들의 마지막 사냥이 되었을 그날, 그들은 아무도 사냥한 적 없는 북부 초원으로 향했다. 베르사리크의 말에 따르면 그곳에서 오록스를 사냥하기 위함이었다. 3일간의 준비를 마친 그들은 고향이라 부르던 황금 도시를 떠나 북쪽으로 여행했다. 산맥에서 혈조와 비슷한 생명체들의 습격을 받았으나, 그들은 이를 물리칠 수 있었다. 생명체들의 대담함에 불안함을 느꼈음에도, 그들은 사냥을 계속했다.

초원에서 그들은 팔다리에 피로가 쌓이는 것도 무시한 채 4일 동안 오록스의 흔적을 쫓았다. 닷새째 되던 날, 드디어 무리를 발견했다. 그들이 짐승 한 마리를 구석으로 몰았을 때, 지면을 부수는 아두마가 나타나 그라티안을 죽였다. 헬그로사와 일행은 그라티안에게 달려갔고, 아두마는 다시 무리로 돌아갔다.

 
그라티안을 애도하는 헬그로사와 일행

네팔렘은 전에는 죽음을 알지 못했으나, 헬그로사와 일행은 그라티안이 더 이상 예전의 그라티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에게서 중요한 무언가가 빠져나간 것이었다. 오랜 침묵 끝에 헬그로사는 자신들이 멍청했으며, 죽인 짐승들과 다를 바 없다고 선언했다. 달이 떠오르자, 헬그로사는 죽음이 자신을 찾을 수 없는 곳으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코르비크와 베르사리크와 마지막 포옹을 나눈 뒤, 그녀는 어둠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1]

숲의 마녀

"이제 나를 죽이러 왔군. 그럴 수 있는 수단을 받은 모양이지. 지난 긴 세월 동안 줄곧 너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죽음을 피해 태양 아래 살기를 포기하고 밤에만 움직였다. 하지만 죽음은 결국 나를 찾아냈고, 여전히 나는 어리석구나.
"어째서 당신이 어리석다는 겁니까?"
"이제 알겠다. 나는 죽음으로부터 숨을 수 없다. 누구도 그럴 수 없으며, 예배나 아첨으로 죽음을 다스릴 수도 없어. 죽음에 저항하며 발악하는 것은 그저 죽음을 재촉할 뿐이다."

— 헬그로사와 칼모르

세월이 흘렀다. 릴리트의 명령을 받은 칼모르는 코르비크와 헬그로사를 죽이라는 명을 받았다. 그는 코르비크를 처리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헬그로사를 수년간 쫓아야 했다. 죽음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힌 그녀는 태양을 피해 밤에만 활동하며 숲속에 거주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숲의 마녀라 불리게 되었다. 그녀는 모든 나무의 가지를 꿰뚫고 있었으며, 동물들과 대화하여 그들을 부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는 사냥꾼들이 설치한 덫을 피하는 법을 동물들에게 가르쳤다. 또한 그녀는 옛 친구를 기리는 의미로 베르사리크라 이름 붙인 곰과 조우하기도 했다.

결국 칼모르는 헬그로사를 찾아내어 그녀가 사는 숲으로 들어갔다. 밤이 되자 칼모르는 숲의 빈터에서 헬그로사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 짐승들이 차례로 그를 공격했고, 베르사리크가 그에게 중상을 입혔다. 헬그로사는 베르사리크를 제지했으나, 이는 그를 잡아먹기 전 이 사냥꾼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칼모르는 곰의 이름이 베르사리크와 관련 있는지 물었고 헬그로사는 이를 긍정했다. 칼모르가 베르사리크와 코르비크를 모두 죽였다고 고백하자 헬그로사는 놀라지 않았다. 그녀는 스스로를 어리석다 칭하며, 지난 세월 죽음을 피하려 애썼으나 결국 죽음이 자신을 따라잡았음을 인정했다.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

헬그로사는 칼모르에게 자신을 죽일 것인지 물었다. 칼모르는 속마음을 숨긴 채 자신의 임무는 끝났으므로 죽이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을 두 동강 내어 빈터에 묻었다. 헬그로사는 옛 동료들의 마지막이 끝나는 것을 보며 슬퍼했다. 칼모르는 헬그로사가 평화롭게 떠나보내 준다면 숲을 나가겠다고 했다. 헬그로사는 다치지 않고 나갈 수는 있겠지만, 평화는 스스로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헤어졌다.[1]

사후

"너희를 어떻게 해야 하지? 나를 위해 릴리트에게 맞서 싸울 텐가? 할 건가? 너희 중 단 한 명이라도 그리할 것인가?"

— 멘델른이 헬그로사와 그녀의 군단에게

이 만남 이후 헬그로사가 무엇을 했는지, 어떻게 죽음을 맞이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전해진다.[1] 헬그로사와 다수의 네팔렘 동료들은 릴리트에 의해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들의 선조와 달리, 헬그로사와 그녀 일족의 영혼들은 성역에 머물 수 있었다.

영겁의 시간이 흐른 뒤, 죄악의 전쟁 당시 헬그로사와 네팔렘 군단은 멘델른 울 디오메드에 의해 소환되었다. 멘델른이 손을 뻗자 헬그로사의 영혼은 그에게 절하며 손길을 받아들였다. 이를 통해 멘델른은 그녀의 이름과 역사를 알게 되었다. 그가 자신을 위해 릴리트에게 맞서 싸워줄 수 있는지 묻자, 헬그로사는 뼈를 하나 만들어 멘델른에게 선물한 뒤 다른 네팔렘들과 함께 사라졌다. 그 뼈는 단검으로 변했고, 트라그울은 네팔렘들이 성역을 지옥이나 천상의 하수인으로 만들지 않을 자로 멘델른을 받아들였음을 설명했다.[2]

성격 및 특징

검은 머리에[1] 은빛 눈을 가진[2] 그녀는 통찰력이 뛰어났으며, 때때로 사냥감을 살려주기도 했다.[1] 그녀의 힘은 거의 라트마에 필적했다.[2] 죽음을 마주한 이후, 그녀는 성역의 야행성 동물들의 수호자가 되었다.[2][1] 그녀는 친절했으나, 자신이 아끼는 이들을 보호하는 데에는 단호했다.[2]

그녀는 을 사용했으며, 나중에는 짧은 을 휴대했다.[1] 멘델른은 그녀를 아름답다고 생각했다.[2]

잡학

  • 직업 원형의 맥락에서 헬그로사는 드루이드강령술사의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동물과의 교감은 드루이드를, 멘델른과의 상호작용은 강령술사를 상징한다.

참고 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