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모프의 하코 누명씌운답치고 피이루, 스페짱에 여기까지 왔더니 그동안 비겁한 방법으로 공격했던 게 매우 후회된다...

소중한 것을 지키고자 하는 기분을 충분히 알았어...

그리고 그런 소중한 것을 잃거나 잃을 위기였을 때의 고통도 충분히 알겠고...

그동안 있었던 모든 일에 대해 좀 더 일찍 알고 깨달았더라면...

이런식으로 그깟 모프의 하코 하나를 누명씌우기 위해서 그렇게까지 비겁한 방법으로 공격하지는 않았을텐데.....

결국 비겁한 방법으로 공격하다가 그 공격을 간파한 재현한테 이렇게 되다니...

모프의 하코가 무슨 이유로 날 그렇게 괴롭혔는지 모르겠지만...

결국 난 모프의 하코는 물론,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친거야...

모프의 하코가 좋아했든 아니든, 그녀석 하나 누명씌우기 위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친 건 결코 용서받지 못할거야...

모프의 하코도 좋아하다가도 분명 아가딱에서 온전 부계 취급하면서 말할 때 재현을 상대로 말했어...

그땐 그렇게 재현이 누명씌우는 것은 곧 모프의 하코 누명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아니야.....

으앙 내가 대체 그딴 녀석 하나 누명씌우려고 대체 뭘 한거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