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DIABLO)
외관
개요
디아블로 시리즈의 세계관인 성역에서 '신'은 단일한 인격신이나 전지전능한 창조주의 개념과는 거리가 멀다. 대신, 태초의 존재인 아누와 타타메트로부터 파생된 초월적인 힘과, 성역의 탄생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이나리우스와 릴리스를 필두로 한 신적 존재들의 계보를 의미한다.
기원과 본질
디아블로 세계관의 우주론에 따르면, 모든 것의 시작은 '아누'라는 존재였다. 선과 악이 분리되기 전의 완벽한 존재였던 아누는 스스로 내면의 악을 떼어내었고, 이것이 일곱 머리의 용인 타타메트가 되었다.
이 둘은 '신'이라는 단일 명칭으로 불리지는 않으나, 성역의 모든 신화적 기원이 되는 창조주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
성역 내에서의 신적 존재들
성역의 인간들 사이에서 '신'으로 숭배되거나 신적인 권능을 휘두르는 존재들은 대체로 천사와 악마의 혼혈인 네팔렘의 조상들이다.
이나리우스
천상의 배신자이자 성역의 창조자 중 하나인 이나리우스는 스스로를 성역의 수호신이자 지도자로 여겼다. 그는 신으로서의 숭배를 갈망했으며, 빛의 대성당을 통해 인간들에게 신으로 추앙받았다. 그러나 그는 필멸자들에게 진정한 구원을 제공하기보다는 자신의 교리를 강요하는 독재적 면모를 보였다.
릴리스
악마인 릴리스는 '축복받은 어머니'로서 네팔렘들을 자신의 자식으로 규정했다. 그녀는 인간들을 자신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 보았으나, 일부 인간들에게는 신적인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신에 대한 관점
디아블로 세계관에서 '신'이라는 개념은 실존하는 존재를 향한 신앙이라기보다,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에 대한 숭배와 공포의 산물로 묘사된다.
- 천사의 관점: 천사들은 신(아누)을 창조주로 섬기지만, 실제로는 고결한 질서와 수정 아치의 유지를 우선시한다.
- 악마의 관점: 악마들은 신을 부정하며 오직 파괴와 지배만을 원한다.
- 인간의 관점: 성역의 필멸자들은 삶의 고통 속에서 구원을 찾기 위해 신들을 숭배한다. 하지만 정작 그들이 섬기는 천사나 악마는 인간의 고통에는 관심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