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III: 분노 4(DIABLO)
디아블로 III: 분노(DIABLO)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티트마우스가 제작한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피터 정이 감독을 맡았으며 크리스 멧젠과 제임스 워가 각본을 썼습니다. 블리자드는 2012년 5월 8일 유튜브에 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줄거리
이야기는 처참하게 파괴된 트리스트럼 대성당에서 지칠 줄 모르고 일하는 데커드 케인의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어둠과 타락의 세력을 물리치기 위해 천사들이 벌여온 영원한 분쟁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아득히 먼 옛날, 판데모니움에서는 천상의 군대와 악마들이 전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한 악마가 단검을 준비한 채 방패를 든 악마들의 대열을 달려가더니, 마지막 악마의 도움을 받아 높이 뛰어오릅니다. 하지만 공격을 시도하기도 전에 세 명의 천사 창병에게 붙잡혀 배가 꿰뚫리고 바닥으로 내팽개쳐집니다. 곧이어 앙기리스 의회가 절벽 뒤에서 나타나고, 케인은 그들의 통치 아래 천사들의 단결력이 빛과 정의를 위한 불굴의 힘이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희망의 대천사 아우리엘은 자신의 무기인 알마에쉬를 한 번 휘둘러 두 줄의 악마들을 날려버립니다. 악마 둘이 도끼와 도리깨를 던지며 반격하려 하자, 아우리엘은 비행하여 피하고 그 뒤로 지혜의 대천사 말티엘이 나타납니다. 말티엘은 맨손으로 투척 무기들을 가볍게 튕겨내어 주인들에게 돌려보내 그들을 처치합니다. 운명의 대천사 이테라엘은 엄청난 민첩성으로 악마들을 덮쳐 반으로 갈라버립니다. 마지막 악마가 도망치려 하자 이테라엘은 순간이동으로 앞을 막아서고 목을 꿰뚫어 버립니다. 정의의 대천사 티리엘은 자신의 상징인 검 엘드루인으로 악마들을 베어 넘기며, 공중에서의 속도와 회피 기동으로 던져진 도끼를 피하고 마지막 악마를 관통하여 고통스러운 비명을 내지르게 합니다. 갑자기 악마들은 성채 탑만큼 거대한 악마의 뒤로 후퇴합니다. 천사 창병들이 하늘로 날아오르자, 거대 악마는 창병 한 명을 몸통째 꿰뚫어 생명력을 빨아들이고 두 동강을 냅니다. 다행히 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가 창병들에게 지시를 내려 속도와 민첩성으로 거대 악마를 혼란에 빠뜨립니다. 그 틈을 타 임페리우스는 공중에서 활강하며 자신의 창 솔라리온으로 거대 악마의 눈을 꿰뚫어 쓰러뜨립니다. 이를 본 악마들은 거대한 동굴 터널로 도망치고 천사들은 그 뒤를 쫓습니다. 승리를 확신한 임페리우스는 성벽에 착지하여 군대를 계속 진격시킵니다. 위험을 감지한 티리엘은 임페리우스 옆에 착지하며 부대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자만심에 가득 찬 임페리우스는 승리가 눈앞이라며 무시하고 복도를 따라 날아가 버립니다. 다른 의회원들도 성벽에 나타나 그 모습을 지켜봅니다.
터널을 비행하던 임페리우스는 창병들의 시체가 가득한 큰 방에 도착합니다. 뒤쪽 문이 닫히고, 그는 가스 구름 형상으로 날아와 뾰족한 가시 바닥 반대편에 실체를 드러낸 숙적 디아블로와 마주합니다. 공포의 군주가 홀로 맞설 준비가 되었느냐고 묻자, 임페리우스는 염동력으로 죽은 창병들의 창을 들어 디아블로에게 날립니다. 디아블로가 창을 튕겨내며 격돌이 시작되고, 악마 군주는 임페리우스의 분노가 그를 강하게 만들지만 그가 동족들에게 그것을 숨기고 있다고 조롱합니다. 임페리우스는 솔라리온을 휘둘러 디아블로의 왼쪽 어깨에 있는 가장 큰 가시를 베어버립니다. 디아블로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임페리우스의 오른쪽 팔 상단을 할퀴며, 자신이 진정 어떤 존재인지 동료들이 알까 봐 두려운 것이냐고 비웃습니다.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 임페리우스는 두려운 것이 없다고 소리치며 돌진해 솔라리온으로 디아블로의 왼쪽 팔뚝을 꿰뚫습니다. 하지만 훨씬 거대한 디아블로는 왼손으로 무기를, 오른손으로 임페리우스의 목을 낚아챕니다. 디아블로가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리며 천사를 공중에 매달자 임페리우스의 날개가 파르르 떨립니다. 그때, 티리엘이 엘드루인으로 문을 반으로 가르며 나머지 의회원들과 함께 나타납니다. 아우리엘이 알마에쉬의 줄로 디아블로를 강타하여 임페리우스를 놓아주게 만듭니다. 임페리우스는 뒤로 물러나며 이것이 디아블로의 함정이었음을 깨닫습니다. 디아블로가 화염구를 날리려 하자 티리엘이 이를 막아내고 엘드루인의 보석에서 나오는 눈부신 빛으로 디아블로의 눈을 멀게 합니다. 말티엘이 단검들을 투척하고, 마지막으로 아우리엘이 알마에쉬의 사슬로 디아블로를 거대한 바위에 묶어버립니다.
디아블로가 제압되자 아우리엘은 세 대악마 중 하나를 포획했으니 그를 투옥한다면 전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합니다. 임페리우스는 당당히 걸어 나와 솔라리온을 치켜들며 최후의 일격을 준비합니다. 디아블로는 독기 서린 목소리로 임페리우스에게 복수를 끝내고 승리를 확정 지으라며 도발합니다. 임페리우스가 일격을 가하려는 찰나, 티리엘이 무모함을 꾸짖으며 이를 저지합니다. 티리엘은 이것이 정의가 아니며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라고 말하며, 지금 죽여봐야 디아블로는 결국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티리엘이 투옥을 제안하기도 전에 임페리우스는 악마 따위에게 필요한 것은 피에는 피뿐이라며 위로 솟구쳐 올라 디아블로를 수직으로 반으로 갈라버립니다. 디아블로의 검은 피가 주위에 있던 모두에게 튑니다. 심지어 사슬은 박살 나고 바위까지 두 동강이 납니다. 아우리엘은 그저 "신성모독이다!"라고 외칠 뿐입니다. 죽어가던 디아블로는 마지막 조롱을 남깁니다. "너희들의 단결도 여기까지다... 드디어, 덫이 작동했구나." 디아블로의 눈이 감기고 몸이 벌어집니다. 의회원들이 뒷걸음질 치는 가운데 그의 피가 뒤편 절벽 아래로 폭포처럼 쏟아져 내립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케인은 만약 영원한 분쟁이 성역까지 덮친다면 천사들의 분노조차 식힐 수 없을 때 과연 어떤 희망이 있겠느냐고 되뇌며 이야기는 어둠 속으로 사라집니다.
영상
| 파일:Diablo III Wrath.p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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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 III: 분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