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빚, 박해를 피해 도망쳐 온 많은 이들에게 빌지워터는 새로운 시작의 도시입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에게 과거는 결코 도망칠 수 없는 굴레와 같습니다. 미스 포츈에게 고용된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쥐 마을의 도살장 부두에 위치한 갱플랭크의 창고에서 진홍빛 코일 단검을 훔쳐오라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톱니 갈고리 조직의 눈을 피해 창고에 잠입하는 데 성공한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그곳에서 옛 동료인 말콤 그레이브즈와 마주하게 됩니다.
동료의 배신에 분노한 그레이브즈는 빚을 갚기 위해 트위스티드 페이트에게 총을 겨누었습니다. 갱플랭크의 창고가 불타오르고 해적단의 부하들이 몰려드는 상황 속에서, 그레이브즈와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오랜 앙금은 도시 전체를 불바다로 만들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창고가 파괴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갱플랭크는 범인들을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레이브즈와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해적 왕의 분노를 피해 도망치려 했으나 실패했고, 갱플랭크는 이들을 고문한 뒤 도시 전체가 보는 앞에서 공개 처형하려 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사라 포츈은 부모를 죽인 갱플랭크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획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그레이브즈와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우여곡절 끝에 도망치는 과정에서 갱플랭크의 함선을 불태우는 데 성공했습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와 그레이브즈는 탈출했지만, 데드 풀 함선의 파괴 이후 갱플랭크의 창고들은 약탈당했고, 그를 따르던 이들은 충성을 포기했습니다. 절망과 죽음의 비명이 거리에 가득 차며 빌지워터는 스스로를 집어삼키기 시작했습니다. "갱플랭크는 죽었다"는 세 마디로 시작된 전쟁 속에서 미스 포츈은 해적 왕에게 충성하던 이들을 도시에서 숙청할 기회를 잡았습니다.
폭발로 인한 끔찍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갱플랭크는 살아남았습니다. 모든 것을 잃은 갱플랭크는 일라오이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일라오이의 시험을 통과한 그는 나가카보로스의 눈에 합당한 존재로 인정받았습니다. 수많은 흉터와 절단된 팔을 대신할 새로운 금속 의수를 장착한 그는 이제 힘을 재건하고 자신의 권리를 되찾으며, 자신에게 등을 돌린 자들을 무자비하게 처단할 것을 다짐합니다.
갱플랭크의 몰락 이후, 빌지워터는 피로 얼룩진 과거의 갈등과 갱단들의 전쟁으로 혼돈에 빠졌습니다. 이 반란의 주역인 미스 포츈은 빌지워터의 통치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갱플랭크의 옛 동료들을 체계적으로 제거해 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는 나가카보로스의 존경받는 사제 일라오이를 만나게 됩니다. 일라오이는 그녀에게 어리석은 행동을 멈추고 자신이 예견한 그림자 군도의 습격에 대비하라고 경고했습니다.
프렐요드의 전사인 올라프는 가치 있는 전투와 죽음을 찾아 빌지워터에 왔습니다. 그가 사냥한 크라켄웜은 빌지워터의 도살장 중 한 곳에 팔릴 예정이었습니다. 혼돈의 도시 속에서, 총잡이 기사 루시안은 습격에 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빌지워터에 습격이 시작되었습니다. 망령들이 밤하늘을 가로질러 도시를 암흑의 안개로 뒤덮었고, 살아있는 모든 이들의 영혼을 찢어발기려 했습니다. 사람들은 겁에 질려 도망치거나 검은 안개에 잡아먹히지 않게 해달라며 신에게 기도했습니다. 죽은 이들은 즉시 언데드로 되살아났고, 올라프가 사냥했던 크라켄웜의 시체마저 다시 일어나 그를 공격했습니다.
그사이, 쓰레쉬는 새로운 영혼을 수집하고 있었습니다. 루시안은 아내의 살인범인 쓰레쉬를 쫓고 있었고, 격렬한 전투 끝에 쓰레쉬는 도망쳤습니다. 떠나기 전 쓰레쉬는 루시안의 아내 세나의 영혼이 여전히 자신의 랜턴 안에 갇혀 있다고 조롱했고, 루시안은 복수와 아내를 구하기 위한 새로운 다짐을 하며 언데드 사냥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올라프, 루시안, 그리고 미스 포츈 일행은 언데드와의 난전 속에서 서로 마주하게 됩니다. 미스 포츈은 일라오이의 조언을 떠올리고 나가카보로스 사원으로 향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도살자의 다리를 건너던 중, 그들은 안개의 장군 헤카림과 마주했습니다. 간신히 살아남아 사원 안으로 피신한 그들은 일라오이와 함께 도시를 지키기 위해 결집했습니다. 안개와 적군이 사원을 덮쳤을 때, 크라켄 사제 일라오이는 그녀의 신을 통해 언데드 군대를 물리치고 빌지워터를 습격의 위협으로부터 해방시켰습니다.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도시는 밤을 견뎌냈습니다. 미스 포츈과 루시안은 각자의 목표를 위해 떠났고, 올라프 또한 다시 사냥과 전투를 찾아 빌지워터를 떠났습니다.
룬테라 전역에서 수입된 다양한 괴물들이 암시장을 통해 매매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괴물들은 유흥이나 산업용, 혹은 하수인으로 사용됩니다. 빌지워터와 같은 해적 도시에서는 이런 불법 거래가 특히 흔합니다. 더 많은 크라켄 금화를 지불하는 자가 더 강력한 괴물을 얻는 것이 이곳의 법칙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이언백, 오클포드, 플런더크랩, 레이저핀 등이 있습니다.
바위 게
는 발로란의 강물과 빌지워터의 부두에서 발견됩니다. 3쌍의 다리와 집게를 가진 작은 초록색 갑각류입니다. 위협을 받으면 강바닥의 진흙 속에 숨으며, 평화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그를 처치하는 자에게 시야와 이동 속도를 높여주는 이로운 효과를 제공합니다. 공허에 오염되면 협곡의 전령으로 변합니다.
바다 뱀
수호자의 바다에 서식하는 거대한 뱀입니다. 빌지워터 국가 문장과 화폐인 '은 뱀'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그림자 군도의 습격 당시, 검은 안개를 막아내고 희생된 바다 뱀의 기록이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