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 오브 저스티스 - 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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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니아 도전 수락

  • 세기의 복수전을 위한 무대 준비 중
  • 아이오니아에서 퀸톤 그로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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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니아에 주둔한 녹서스 병력 지휘관 말렉 호크문 수상은 2주 전, 녹서스가 갈린, 나보리 숀-싼 세 개 주에 대한 소유권을 두고 아이오니아에 예정보다 빠른 재경기를 수락할 용의가 있다고 밝혀 룬테라 인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다음은 오늘 아침 발표된 아이오니아의 귀족 카르마의 공식 성명 전문이다.

"동지 여러분, 연꽃 정원에서 고통을 견뎌내고 있는 친애하는 쇼진 수도승과 더불어 룬테라 곳곳에서 압제에 신음하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오늘 이 자리에서 희망의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몹시도 다행스럽습니다. 룬 전쟁 동안 아이오니아가 평화주의적 입장을 견지한 데 대해 비난의 여론이 많았으며, 녹서스 기동 부대가 우리 해안에 상륙했을 땐 벌 받아 마땅하다는 이들마저 있었습니다. 평화를 추구하는 우리의 자세가 군사적 열세로 이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엄청난 역경을 이겨내고 녹서스의 고도로 훈련된 전쟁 기계에, 자운의 생화학적 테러에, 그리고 빌지워터의 무자비한 약탈에 맞서 싸웠습니다. 이 모든 것을 외세의 도움 없이, 피와 눈물로 강을 이루며 우리 스스로 해냈던 것입니다."

"녹서스 군이 우리 땅을 점거하고 우리 시민들을 탄압하는 이상, 아이오니아는 불완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에, 예정을 훨씬 앞당겨 재경기를 너그러이 허락해준 수상께 감사드립니다. 또, 녹서스인은 인류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발언 역시 환영합니다. 바로 이 사실에 대해 공감하기에 녹서스의 동기와 철학이 우리와 상반된다 판단됐던 수많은 국제적 갈등 상황에 대해 저희가 중립을 유지했던 것임을, 녹서스의 시민 여러분은 부디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녹서스에게 침략으로 입은 피해를 복구해달라거나, 우리 사회를 소위 '근대화'시켜 달라고 청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러나 호크문 수상의 연설이 녹서스 점령의 정당성을 외치는 것은 아니었기에, 저도 마땅히 이에 대해서는 더 언급하지 않을 것입니다. 말렉, 우리는 귀국의 도전을 공식적으로 수락하며, 최고의 전사들을 내보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카르마는 단상에서 내려가기 전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였다. "한 가지 더, 만약 녹서스가 경기 전에 항복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기꺼이 협상에 응하겠습니다."

여러 챔피언들, 그중에서도 특히

치열한 다툼 속에 놓여 있는 남부 아이오니아 지방: 갈린, 나보리, 숀 싼

침략전과 관련이 있던 이들은 이미 이번 경기에 각자의 도시국가 대표로 지원했다. 현 아이오니아 근위대장 이렐리아는 말렉이 연설한 바로 그 날 리그에 참가하겠다며 장로들의 허락을 구한 바 있다. 이렐리아는 지난 화요일 공식적으로 리그 참가를 허락받았으며, 이미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마스터 이와 소라카 또한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며 강한 소망을 피력했다.

녹서스 챔피언들 역시 마찬가지로 이번 경기에 열의를 올리는 모습이다. 사이온, 워윅, 신지드는 최고 사령부에 참가 허락을 요청한 상태다. 카타리나는 카르마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반박한 뒤 직접 후보자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자기들의 '친애하는 수도승'을 구하고 '압제'로부터 독립할 기회를 줬더니 공개적인 비아냥과 경멸로 답하는 아이오니아의 태도는 정말 인상적이다. 너희와 정의의 전장에서 검을 겨룰 순간을 기대하겠다… 그리고 카르마, 단상 뒤에서 나올 용기가 생긴다면 내 기꺼이 시간을 내서 방문해주지." 두 도시국가가 경기를 준비하는 동안, 리그는 이 챔피언들을 전투에 소환해 조종할 소환사들을 선발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소문 때문에 선발 과정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리그는 참가를 지망하는 소환사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공고를 고시할 것이라 밝혔다.

러고스크 트롤들이 쇠가시 산맥 근처 민가를 습격하고 있다.

트롤 무리 국경 지대 마을 습격

  • 트롤 사냥 시작
  • 녹서스에서 리쳐 에보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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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야만전사들과의 연합으로 외부적 위협이 어느 정도 해소되긴 했지만, 북부의 얼어붙은 땅 프렐요드는 여전히 문명화된 이들이 살기에는 힘든 땅인 듯하다. 한때는 변경 지역에서도 가장 미개척된 마을이 아니고서는 보기 힘들었던 트롤들의 공격이 이제는 왕국 북동부 지역에서 마치 전염병처럼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동족 간 영토 다툼으로 여러 트롤 부족들이 주거지를 통째로 옮기면서, 음식과 무기를 찾아 쇠가시 산맥에서 내려온 트롤 습격단 때문에 이 지역의 평화로운 인간 마을 전체가 위험에 빠지고 있다.

현재 녹서스 기동 부대가 북동부 지역에 배치되었으며, 붙잡힌 잔당들은 이 사태가 러고스크 부족의 재기로 인한 것이라고 실토했다. 뛰어난 지능과 기민한 꾀로 유명했던 러고스크는 한 때 트롤 부족 중에서도 그 규모와 위세가 가장 컸지만, 전염병이 돌면서 부족민 수가 크게 감소하고 말았다. 또한 러고스크가 약해진 틈을 타서 다른 부족들은 이들의 터전을 빼앗고, 감염된 자들을 사냥해 러고스크 부족 전체가 절멸할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소문에 따르면 러고스크 부족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데에서 역병의 치료법을 찾아 재기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바로 트런들이라는 러고스크 부족 전사가 주술사들의 도움을 받아 의식을 치르고서 부족의 고통을 통째로 자기 몸에 받았으며, 덕분에 병으로 곪아 터진 야수가 되어 타고난 놀라운 회복 능력으로 겨우 버티고 있다는 것이다. 저주에서 풀려난 러고스크 부족은 그들의 끔찍한 구세주를 선두에 앞세우고서 조상 대대로 물려받은 땅을 되찾기 위해 나섰다. 활력을 되찾은 러고스크의 분노에 감히 대적할 수 없었던 침략 부족들은 산산이 흩어져 방랑 생활을 할 수밖에 없게 되었던 것이다.

트롤 부족장들과 이 사태에 대한 평화로운 해결책을 협상하기 위해 유명한 트롤 전문가인 블리크 아카데미 교수 하콜린이 이끄는 녹서스 평화 유지군이 해당 지역으로 급파되었다. 선봉대는 평화의 깃발을 들고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트롤 야영지들에 접근할 때마다 전투를 치러야 했다. 최고 사령부는 외교적인 방안으로는 해답이 없음을 깨닫고 쇠가시 산맥의 트롤들을 국가의 적으로 선언하고, 녹서스의 선량하고 충성스러운 시민이라면 할 수 있는 한 이들을 응징할 의무를 부여했다. 또한, 트롤들에 대한 현상금까지 선포되어 일반 시민이나 병사들 구분 없이 포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복수심에 불타는 트롤 순교자의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니면 미신에 휘둘리는 이들 종족의 정신 나간 헛소리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이들이 부리는 난동은 엄연한 현실이다. 해당 지역 녹서스 군은 이미 추가 공격에 대비하여 마을의 경계를 보강하는 동시에, 위험 지역 내에 민병대를 조직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시민들의 안전을 더욱 확실히 보장하기 위해 녹서스의 북부 군단 전 병력이 녹서스와 프렐요드 국경의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빛나는 역사 속에서 우리 녹서스인들은 숱한 역경을 극복해 왔으며, 그때마다 더욱 강한 국가로 거듭났다. 우리는 언제나 그랬듯 이번 트롤 사태에도 용감하고 용맹하게 맞설 것이다. 우리는 인간 문명이 쇠가시 산맥의 이 괴물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다. 힘은 영원하다!


워윅, 납치범에게서 도망쳐

  • 감금, 고문, 광기가 엮인 피의 사냥꾼 이야기
  • 자운에서 퀸톤 그로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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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자운 관계자들이 북부 고즈린 구역의 거리에 펼쳐진 피투성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그곳에서는 피의 사냥꾼 워윅으로 밝혀진 야수가 미친 듯이 날뛰며 자운 민간인들을 맹렬히 공격하고 있었다. 관계자들이 도착했을 때 워릭은 이미 다섯 명을 죽이고 다른 세 명에 부상을 입힌 상태였다. 그는 지역 마법사들이 제압하여 심문받을 수 있는 상태로 진정시키기까지 추가로 세 명의 경찰관에 상처를 입혔다.

현장에 처음 도착했던 경찰관 달로 포루킨은 "완전히 야생으로 되돌아간 듯했습니다. 털은 짙은 갈색이고 손목에는 부서진 족쇄가 채워져 있었습니다. 등은 채찍질 당한 상처로 피투성이였습니다. 우리가 말을 걸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듯했고, 마치 모두가 그를 위협하는 것처럼 눈을 미친 듯 이리저리 돌리더군요. 워윅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챔피언입니다. 그가 경기하는 모습을 아마 백 번은 봤을 텐데, 지금까지 이렇게 흉포해진 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겉모습 때문에 많은 이들은 그가 천재적인 화학자라는 사실을 잊곤 하지만, 자운의 많은 마법기계공학 신기술들이 그가 이뤄낸 겁니다. 이런 상태로 있는 걸 보니 정말 괴로웠어요."라 회상했다.

워윅을 진정시킬 수 없자 관계자들은 유일하게 그와 말이 통할 신지드에게 도움을 청했다. 미친 화학자는 방패를 적절히 사용하며 야수에게 논리적으로 설명하려 애쓰다가 이내 전략을 바꿔, 파직거리는 갈색 물약을 만들어 억지로 먹였다. 30분을 컥컥대는 소리를 낸 후 피의 사냥꾼은 의식을 되찾는 듯했지만, 겉모습은은 변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 시간 정도, 관계자들과 신지드는 워윅을 겨우 구슬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냈다.

"고즈린 거리를 걷고 있었어. 썩어가는 쓰레기 냄새가 진동하더군. 막 지나친 골목에서 누가 나뭇가지라도 밟은 것처럼 딱 소리가 났지. 갑자기 강렬한 열기가 내 몸을 타고 흘렀어. 갑자기 움직일 수가 없고, 타는 듯한 고통 속에 의식을 잃었다네. 깨어났을 때 눅눅한 지하실 벽돌 벽에 묶여있었어. 어떤 버러지 같은 놈이 냄새를 맡을 수 없게 쓰레기를 뒤집어쓰고 있었나 봐."

"겁쟁이 놈은 자운제 방사선 차폐복을 입고 있었어, 적어도 내 생각엔 남자였던 것 같아. 목소리는 낮고 로봇 같더군. 블리츠크랭크가 감기에 걸리면 그런 목소리려나. 하지만 로봇은 아니고, 내 생각에는 자운 생화학 공격의 희생자가 아닌가 싶더라고." 워릭은 자신이 한 일이 자랑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놈이 불타는 채찍으로 때리면서 아이오니아에서 '살해'한 아이들의 얼굴을 기억하느냐고 묻더군. 고통에 민감해지고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는 알 수 없는 약물을 여러 번 주사했어. 환각을 봤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 방사능 마스크를 벗은 것 같은데 놈의 얼굴은 마치 조직을 뒤트는 독에라도 노출된 것처럼 반쯤 기형이 되어있더군. 난 실험에서 그런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놈을 다시 만나면 더러운 기형 머리를 쇠꼬챙이에 꽂아주겠어."

워윅은 이 고문으로 인해 완전히 정신이 나가 예전보다 더 동물적으로 변했던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주사를 놓은 뒤 짐을 싸서 떠난 것을 보면, 납치범은 워윅이 곧 묶어둔 사슬을 끊으리란 사실을 알고 있었던 듯하다.

워윅이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범한 범죄들은 ‘심화된 실험의 의도되지 않은 부작용’으로 분류되어 완전히 사면되었다.

비록 둘 다 지능을 갖게 된 동물들이지만, 둘의 공통점은 거기까지가 끝인 듯합니다. 람머스는 쿠뭉구 정글에서 지능을 얻게 되었고, 트위치는 자운의 하수구에서 태어났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나요? 트위치의 잔인하고 세속적인 태도에 아르마딜로는 불쾌함을 느꼈지요. 더 놀라운 것은 람머스와 블리츠크랭크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서로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는 점입니다. 비록 블리츠크랭크는 기계지만, 그 또한 세상에서 자리를 잡으려 애쓰는 독특한 피조물입니다. 자운의 역병 쥐와 달리 블리츠크랭크는 갑옷을 두른 친구처럼 선한 영혼을 갖고 있답니다.


정의의 우편가방

  • 발로란 전역에서 온 질문에 답해드립니다!
  • 전쟁 학회 논평 선임 소환사 랄스톤 판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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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도 발로란 곳곳의 우체부들은 이곳 전쟁 학회로 여러분이 보내주신 질문을 부지런히 배달해 주셨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챔피언들의 태생과 동기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특히 많은 분께서 한때는 다른 세계에 살았던 챔피언들에 관해 관심을 가져주셨습니다. 정말 흥미로운 주제군요. 오늘은 이러한 불가사의한 방문자들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리그의 어떤 챔피언들이 서로 미워한다면, 왜 전투에서는 한 팀으로 같이 행동하는 건가요? 예를 들어 케일과 모르가나의 경우를 보죠. 리그에 케일이 있는 이유가 결국은 모르가나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었나요? 이들이 서로 죽이고 싶어한다면 왜 둘이 협동하곤 하는 거죠? 서로에게 원한을 갖고 있는데 같이 있으면 왜 약해지지 않는 거죠? 너무 돈을 많이 받아서 신경도 안 쓰는 건가요, 뭔가요?"-- Moar RQ

리그에 참가하려는 챔피언은 그 동기와 야망에 대해 신중한 조사를 받습니다. 챔피언 후보들에게 있어 가장 어려운 요건 중 하나는 어떤 이유로든 소환사의 부름에 거절할 권리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케일과 모르가나의 경우, 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잠시 서로에 대한 원한을 무시하기로 동의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같은 편에서 싸우도록 강요당할 때는 서로에 대한 끓어오르는 증오에 소환사들이 정신적으로 영향을 받는다고 말하긴 하더군요.

우리가 기용하는 챔피언들의 감정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제가 보기에 어떤 전사들은 이런 상황을 이용해 전장에서 기량을 갈고닦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챔피언이 정의의 전장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 엄청난 힘을 얻은 뒤 파괴를 일으킬 위험성도 있지만, 리그는 이러한 위험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리그에 새로 들어오는 이들이 '지원'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더군요.. 이제 리그에 챔피언들이 충분히 많이 있으니 예전처럼 원치 않는, 순진한 챔피언들(애니비아, 모르가나나 케일 등)을 뽑아올 필요가 더는 없는 건가요, 아니면 리그가 챔피언들을 그들의 고향 세계에서부터 더는 잡아채올 수 없는 다른 이유가 있는 건가요?" -- Akkasha

소환사여, 정말 흥미로운 질문입니다. 리그가 아직 젊었을 때는 그 수가 적었고, 도시국가로부터의 지지 또한 미약했습니다. 어떤 챔피언은 우리의 권한을 일찍이 인정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가 세월의 시험을 견디지 못할 것이며 분쟁이 다시 곧 일어날 것이라 믿었습니다. 이 시기 동안에는 도시국가들의 소중한 챔피언들로 하여금 싸우도록 강요하는 식의 가혹한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소환할 챔피언들을 찾고자 할 때 소환사들은 종종 정의의 전장에서의 필요로 하는 이들을 찾기 위해 더욱 창의적으로, 종종 우주 전체를 훑어야 하기도 했습니다.

모르가나가 발로란으로 소환된 (그리고 케일이 그녀를 뒤쫓아온) 뒤에야 우리는 이런 행동이 빚는 결과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떤 강력한 존재를 응당 있어야 할 곳에서부터 빼내오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던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이제 리그에서는 다른 세계에서의 존재를 소환해오는 행위를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이를 시도하기 전에 형평성의 대의회의 직접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람머스에게 다음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람머스와 트위치는 열등한 생명체들이 지능을 갖게 된 예로서 제 흥미를 끕니다. 이들이 자신들의 지능에 대해 서로 이야기해봤는지, 서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 Shillelagh 람머스는 말수가 적은 아르마딜로기에 어쩌면 제가 그 대신 답을 해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가 처음 리그에 참가했을 때 람머스는 자신과 비슷한 트위치에 끌렸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는 이 역병 쥐가 그와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부의 눈

  • 충치! 슬픈 이별! 희망!
  • 리그 오브 레전드 내부 통신 램 스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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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리그 오브 레전드가 없었더라면 어떻게 살았을까요! 전쟁의 공포도 없애줬지만 승리, 패배, 멋진 행사까지 저희에게 안겨주니 말입니다. 마치 마법을 담은 통조림 같다…고 말하면 누군가 '마법'이 아니라 '마법 기계공학'이라고 고쳐주겠죠. 하지만 제 시적 감각에 토 달지 말아 주세요! 시간의 모래는 쉼 없이 흐르고, 믿음직한 램 스티드는 챔피언들에 관한 알찬 가십거리를 찾아 사막을 헤치고 다녔답니다. 바로 여러분을 위해서 말이죠!

치아 관리에 발벗고 나선 어둠의 아이? 많은 챔피언이 제품 홍보 활동을 하죠. 가렌의 수풀용 부츠부터 타릭의 마법 깃털 먼지떨이까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 챔피언들은 자기가 믿는 제품의 모델로 부수입을 올리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이런 행동이 문제 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은 제가 좋아하는 챔피언이 광고하는 제품을 여러 개 쓰고 있구요! 하지만 놀라서 머리를 긁적이게 되는 일도 없지 않습니다. 저 악명 높은 애니가 새로운 구강 관리 제품을 홍보하려고 지난주 발로란 남부 지역을 순회했다는군요. 광고 문구는 "세상에는 흑마법이 지배하는 곳이 많이 있어요. 입속이 어둠에 점령당하지 않게 조심하세요."라고 하네요. 포장지에는 애니와 티버가 칫솔과 치약 세트를 들고서 하얗게 빛나는 치아를 보여주는 사진까지 있습니다. 어둠의 아이가 저런 말을 하다니. 전 할 말을 잃었습니다.


운명의 장난

몇 호 전에 푸른 피부의 미녀 이블린과 방랑자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우여곡절에 대해 다뤘던 기사를 기억하시나요? 지난 일요일, 둘의 관계가 마침내 끝장난 듯합니다. 데마시아 그라노아 공원에서 산책할 때까지만 해도 달콤했던 두 사람은 해지기 직전 차갑게 변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측근의 말로는 이블린이 대화 도중 갑자기 폭탄선언을 했다는데요. 그리고는 충격과 공포에 빠진 트위스티드 페이트의 뺨에 가볍게 키스한 뒤 그림자 속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이블린은 이 일에 대해 아직 말을 아끼고 있지만, 결별의 이유에 대해 수많은 소문이 떠돌고 있습니다. 학살자 이블린의 측근은 이블린 다운 이별 공식일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새로 그녀의 애정을 받게 된 운 좋은 자가 따로 있다는 소문도 만만치 않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진실은 곧 밝혀지겠지요. 필자는 자운의 평판 나쁜 선술집 저주받은 장신구에서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술값을 내겠다고 하니 인터뷰를 거절하지 않았지만, 조리 있게 말을 이어나가지는 못하더군요. 이미 여러 잔 마신 것 같았습니다. 사랑을 잃고 가슴이 아프다는 것 같은 말을 한참 하더니 (화장실까지 좀 부축해달라는 말인 것도 같았지만 말이죠) 정신을 잃고 의자에서 고꾸라져 큰 소리로 방귀를 뀌었습니다. 아마도 이별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살자가 한 건 제대로 한 것 같죠! 둘에 대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스티드 씨께

정말 많은 편지가 왔군요! 독자 여러분이 램 스티드와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이 이렇게 많이 있다니 정말 행복합니다. 항의 편지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적게 왔구요. 편지 가방에 손을 집어넣고 아무거나 하나 뽑았니, 이런 편지가 나오는군요… "스티드 씨께 –

안녕하십니까, 저는 일류 소환사 폴프 박사입니다. 잠 못 이루던 긴 밤 끝에 오늘 아침 당신의 기사를 읽으니 정말 마법처럼 좋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당신의 기사를 읽는 일반 독자들이 불쌍한 잔나 양의 유명한 사진을 구할 방법이 있을까요? 아, 물론 법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 폴프 박사 드림

폴프 박사님, 감사합니다. 제 칼럼이 박사님의 삶에 밝은 빛이 되어드렸다니 정말 기쁘군요. 가끔 불면증을 겪는 사람으로서 당신의 고통을 이해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군요. 잔나의 침실 사진을 대체 무슨 법적인 목적에 쓰시겠다는 거죠? 법을 어긴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녀가 받을 처벌이라면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받을 것밖에 없을 테고, 이들은 이미 그 사진들을 모두 확보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잔나의 사진을 얻으려는 이유는 개인적인 목적으로밖에는 볼 수가 없군요. 죄송하지만 그런 계획에는 동참할 수 없답니다. 필자는 때에 따라 많은 일을 하지만, 이런 일까지는 지지하지 않아요.

그러니 폴프 박사님, 그 법적인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행운을 빌죠. 당신의 상상력을 믿으세요! 편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램 스티드에게 뭔가 하시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저널을 통해 제게 직접 편지를 주세요. 모종의 해괴한 마법기계공학적 장치가 당신의 전갈을 받아 제게 전해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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