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 오브 저스티스 - 2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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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의원 베사리아 콜민예와 앤슨 리들리 시장이 캘러맨다의 정의의 전장 건설 현장을 순시하고 있다


캘러맨다, 정의의 전장으로 거듭나

  • 광산 지역 수복 가능, 공사 착수
  • 캘러맨다에서 칼데라 카르나디네 기자


틀:카르나디네 캘러맨다에서 일어난 녹서스와 데마시아 간 전쟁에 대해 리그가 유례없는 중재에 나선지 불과 며칠 만에, 마법에 오염된 지역 중 일부가 수복 가능한 것으로 밝혀져 해당 지역이 공식적인 정의의 전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녹서스와 데마시아 측 대표단이 이번 무력 충돌에 대한 해결 방안을 협상하기 위해 전쟁 학회에 모였다.

주말 동안 캘러맨다 조사를 수행한 리그의 감정사들은 작년에 발굴된 두 개의 넥서스 사이에 위치한 광산 지역이 주변 마을보다 훨씬 피해를 덜 입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감정관으로 재직 중인 랜달 포르테로 고위 소환사는 "넥서스가 마력을 상당량 흡수해, 광산 지역이 캘러맨다의 다른 곳처럼 불안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쉽지는 않겠지만, 이곳의 잔류 마법을 전환하면 정의의 전장 동력원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헤이완 렐리바쉬 상임의원은 어제 늦은 밤에 소환사들과 난민, 그리고 도시국가의 대표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지난주 일어난 엄청난 사건으로 이제 다시는 캘러맨다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이 지역이 발로란 땅과 역사에 지워지지 않을 오점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캘러맨다를 되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피로 얼룩졌던 전장은 이제 물리적 충돌을 피해 정치적 해결 모색하는 장소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새로운 정의의 전장은 평화의 승리를 상징하게 될 것이며, 리그 오브 레전드의 존재 이유를 상기시키는 곳이 될 것입니다."

발표를 위해 모인 청중들은 리그의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앤슨 리들리 시장은 실향민들을 대표하여 "캘러맨다 시민들이 고향을 잃은 설움을 안고 사는 한,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절대로 잊혀서는 안될 것" 이라고 연설했다.

리그의 감정사와 석공, 장인들이 캘러맨다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한편, 녹서스와 데마시아의 외교관들은 전쟁 학회에서 마라톤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자르반 3세 국왕이 데마시아 대표로 학회에 도착하였으며, 녹서스는 대장군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에 제리코 스웨인이 대표직을 맡았다. 오늘 아침까지는 아직 어떠한 결의안도 도출되지 않은 상태다.

상임의원들과 함께 협상 과정을 주도하고 있는 챔피언 케일은 "새로운 정의의 전장이 생긴다니 정말 기쁜 소식"이라고 감상을 밝혔다. "하지만 학회의 전당에는 아직도 전쟁의 위협이 남아있으며, 이는 다만 일시적인 휴전일 뿐, 평화가 정착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의견을 피력했다.


우리에겐 전진뿐

  • 데마시아인이라면 음모에 맞서라
  • 데마시아에서 아리아 브레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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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 리그가 생기기 전 일어났던 전쟁에서 운 좋게 살아남은 이들은 잔학 무도한 녹서스 전쟁 기계가 자행했던 참상을 쉽사리 떠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분명 고통스럽긴 하지만, 캘러맨다 사건을 통해 우리는 그 기억들을 다시 한 번 상기해야만 할 것입니다.

녹서스는 우리 가족들을 해체했습니다. 전쟁의 와중에 태어난 아이들은 부모 없이 자라야 했지요. 리그 오브 레전드가 설립된 지도 벌써 스물한 해가 지났지만, 아직 우리에게 이런 상처는 생생하기만 합니다. 또한, 이런 아픔은 데마시아만이 안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도 기억해야 합니다. 아이오니아의 전우들 역시 녹서스 병사들과 무모한 화학자들의 손에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극악무도한 짓을 당했습니다. 녹서스가 북부 지역에서 벌인 진압 작전에 도륙당한 프렐요드의 부족들을 기억하십시오. 데마시아 군의 흔들림 없는 헌신이 없었다면 발로란의 모든 흙을 피로 물들였을 전쟁광들에게 평화로운 삶을 빼앗긴 채, 우리의 아이들과 함께 데마시아 고아원에 있는 이 아이들의 얼굴을 떠올려 보십시오.

어떤 이들은 전쟁의 책임을 데마시아에 물으며 우리를 위선자, 공모자라고 부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발로란 시민 여러분, 제 말을 들어보십시오. 데마시아는 정의의 부름을 받든 것입니다. 발로란의 시민들이 무릎을 꿇고 애원하는 모습을 즐기려는 저들을 쓰러뜨리라는 천명을 말입니다. 신중한 발걸음의 말을 인용하겠습니다. "우리는 영원히 앞으로 전진하며 발로란의 그 어느 곳에서든지 악이 자라났다면 용서치 말고 짓밟아야 한다. 잔 돌 하나하나를 전부 뒤집어 볼지어다. 뿌리 하나라도 무시하고 지나갔다가는 정원 전체에 악이 무성히 자라리라."

데마시아 시민 여러분, 신념을 잃지 마십시오. 자르반 라이트실드 4세 왕세자가 제리코 스웨인 장군에 맞서 창을 든 것은 전쟁을 시작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왕자님은 자랑스러운 데마시아의 전통에 따라 양의 탈을 쓴 늑대들에 맞서기 위해 무기를 든 것입니다. 우리는 마치 병든 다리를 잘라내듯 발로란에서 녹서스를 무찌르기 위해 나아갈 것입니다. 다시는 피에 굶주린 탐욕스러운 녹서스 군이 리그 오브 레전드가 열어준 평화로운 시대를 갉아먹지 못 하게 할 것입니다. 정의를 위해, 그리고 평화를 위해, 데마시아는 녹서스가 내딛는 걸음마다 저들을 결단코 막을 것입니다.

데마시아여, 영원하라.


녹서스인이여, 파괴를 외쳐라!

  • 리그의 중재에 도시 국가 혼란에 빠져
  • 녹서스에서 리쳐 에보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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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서스 시민들은 전투의 영광으로 점철된 역사를 거쳐오며 사랑하는 이를 잃는 데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이 자랑스러운 국가의 역사에서도 일찍이 경험한 바 없던 사건의 후폭풍 속에 서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고 사령관이 이처럼 잔인하게, 이토록 무참하게 살해당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우리의 원수들은 피를 갈망하여 그 어느 때보다도 비열한 술책을 썼으며, 우리의 마음속에 이성을 잃을 정도의 분노를 일깨웠습니다. 병사들이 울부짖는 소리가 전투의 북소리와 검을 가는 소리에 뒤섞여 밤낮으로 거리와 골목에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녹서스 전쟁 기계가 돌아가는 한 대장간의 풀무는 밤새도록 타오를 것입니다!

비록 형평성의 대의회가 무한한 지혜로 리그의 평화를 위반한 자들을 대신하여 중재에 나서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였으나, 녹서스 시민들은 여전히 저항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영원한 장군, 보람 다크윌이 쓰러진 뒤 우리는 존경 받는 지도자들의 의회 옆에 집결하였습니다. 최고 사령부의 장군들은 명예를 위한 개인적인 복수를 뒤로 하고 우리 제국과 시민들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악행에 보복한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현재로서는 리그의 중재 때문에 반격할 수 없으나, 제국의 용감한 전사들의 가슴 속에 뛰고 있는 결심은 바뀌지 않습니다. 저들은 우리의 열정을 가치 없는 것으로 치부하며 자신들이 올바른 길을 찾기 위해 다툴 테니 우리에겐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 전쟁이 부당하다면, 그것은 미덕을 가장하면서 배신을 자행하는 국가의 위선이 야기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도자가 암살되고 우리 군단이 행동을 자제하고 있는 동안 선제공격을 한 것은 바로 데마시아의 왕세자입니다. 전쟁을 도발했다는 리그의 비난은 근거 없는 중상모략에 불과하며, 신성한 조국은 이 독선적인 살인자들에 대해 정의를 실천하기를 거부하는 리그의 태도를 쉬이 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화할 때는 지났습니다. 폭풍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절대로 잊지 않습니다.

힘이여 영원하라!


정의의 우편가방

  • 발로란 전역에서 온 질문에 답해드립니다!
  • 전쟁 학회 논평 선임 소환사 랄스톤 판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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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독자 여러분, 지난 몇 주간 발로란에는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소환사와 시민을 막론하고 많은 분이 캘러맨다에서 리그가 단행한 논란이 될 만한 행위를 지지하거나 강력히 반대하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본 지면을 빌어, 여러분의 의견이 절대로 무시되는 일이 없다는 사실만은 반드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창설 이래 발로란의 안전을 위해서만 행동해 왔습니다. 리그는 정부 조직이 아닙니다만, 우리가 아무리 과격한 조치를 결정할 때에도 우리가 지켜야 하는 최우선 순위인 시민 여러분의 비판과 불만보다 우선할 수는 없습니다. 발로란 시민 여러분, 자유롭게 의견을 전해 주십시오. 리그가 답할 것입니다.


"저널 오브 저스티스가 전쟁 학회를 직접적으로 대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 학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제가 그토록 헌신하여 봉사해온 이 자랑스러운 학회의 형평성의 대의회에 이 지면을 빌어 공개편지를 쓰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저의 신뢰를 배반했습니다. 리그는 룬테라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기 위해 설립된 단체입니다. 훌륭한 목표죠. 하지만 제가 보기에 리그의 이번 행동은 주제를 넘은 것이었습니다. 당신들은 소환사 수백 명의 목숨을 위험에 빠뜨렸고, 한 지역 전체에 대격변을 불러일으켰으며 가치를 따질 수도 없는 마법 유물을 파괴했습니다. 당신들이 시전한 이 사악한 마법으로 병사들의 목숨과 정신은 시간 유랑증이라는 예전의 전쟁만큼이나 위험하고 사악한 유령의 손에 내던져졌습니다.

대체 누가 당신들에게 이토록 중대하고 심각한 결정을 내리라고 허락했습니까? 다른 누구와도 논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결정했죠. 당신들은 기관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들의 목숨이나 학회 유물들의 가치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또 다른 선택지를 제시할 수도 있었던 여타 도시국가들과 이 문제에 대해 어떠한 상의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경솔하고 뼈아픈 행동을 보며 저는 대의회의 훌륭한 판단력을 그토록 높이 신뢰해왔던 발로란 대륙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두 국가 간 충돌에는 어떠한 마법도 쓰이지 않았습니다. 민간인들은 안전하게 피난을 떠난 뒤였습니다. 위험을 감수하고 남았던 이들은 스스로의 선택으로 그렇게 한 겁니다. 당신들에게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충분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실망스러울 따름입니다." – 녹서스의 소환사 Mädchen

키얼스타 맨드레이크 상임의원님께서 우려에 대해 직접 다음과 같이 답해주셨습니다.

"캘러맨다 진압에 참가한 소환사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렇기는 하나 당신의 우려는 충분히 근거가 있군요. 다만 알아둬야 할 게 있습니다. 캘러맨다의 재난은 분명 유감스러운 일입니다만, 발로란 전체의 안녕을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희생이었습니다. 우리는 녹서스 및 데마시아의 병사들의 마법 사용 여부보다는 전쟁이 다른 곳까지 퍼져 나가는 걸 우려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이처럼 발로란 시민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일을 그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었습니다."


"분명 발로란의 다른 시민들도 저처럼 리그 오브 레전드가 캘러맨다의 상황을 중재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리그의 고위 소환사들 사이에서 명망을 얻고 있는 리그 챔피언 케일은 이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궁금하군요." – Tourniquette

심판자 케일은 전쟁 학회에서 녹서스와 데마시아 간의 협상을 감독하는 데에 깊이 관여하고 있습니다. 케일은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발로란의 시민들을 보호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에 따라 행동하였습니다. 녹서스와 데마시아의 행위는 21년 전 수립된 휴전 협정을 무시한 이기적이고 무모한 행위였습니다. 이들의 파괴적인 전투를 중단시키기 위해 취해진 행위는 정당한 것입니다. 저는 무절제한 전쟁이 사람들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을 직접 목격했었으며, 이를 막기 위해서라면 아무리 극적인 조치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남은 건 진정으로 책임이 있는 자들이 정의로운 심판을 받을 수 있을지의 여부입니다."


"최근 저널 오브 저스티스를 통해 캘러맨다에서 일어난 충돌의 강제 진압에 대한 긴급 속보를 읽고서 몇 가지 불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임의원께서는 ‘우리는 자치 단체도, 법의 집행 기관도 아니다. 우리는 발로란의 모든 시민의 의지 그 자체이며, 우리는 새로운 미래를 요구하고 있다’라 말씀하셨지만, 제 눈에는 분명 리그가 자의적인 집행자로 보입니다. 비록 지금은 리그의 의지가 발로란 시민들의 의지와 일치할지 모르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믿어도 좋은 걸까요?

지금 리그는 룬테라 내에서 가장 강력한 유물들과 마법사들로 가득합니다. 리그를 견제할 만한 세력은 전무하지요. 리그가 사람들의 기대에 언제나 부응할 수 있도록 감시할 사람이 누가 있나요? 비록 리그가 캘러맨다에서의 싸움을 멈추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그 지역은 이제 마법에 의해 불안정해졌습니다. 리그의 설립 목적이 바로 그러한 불안정성을 막기 위해서인데도 말입니다. 지금 리그는 위태로운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오늘은 이들이 정당한 이유에 따라 행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과연 내일도 그럴까요?

이런 생각들이 제 가슴을 무겁게 합니다. 이에 대해 챔피언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지만, 특히 균형의 수호자라고 자부하는 킨코우가 이 충격적인 사건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 F.E.

리그의 캘러맨다 중재 이후 전쟁 학회에 출두했던 리그 챔피언 쉔이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킨코우는 캘러맨다에서의 리그의 행동에 대해 깊이 심사숙고해 왔다. 오랜 시간 동안 우리는 질서는 종종 혼돈에서 등장한다는 단 하나의 원칙에 집중해왔다. 발로란에서 조화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목적이기에, 지금 이 상황에 대해 심판을 내리는 것은 진정한 이해 없이 행동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 목적이 성취되었는가는 아직 두고 봐야 할 것이다. 킨코우는 언제나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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