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 오브 저스티스 - 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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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위 문서 - [저널 오브 저스티스]
  • 날짜 : 1권 5호 CLE 20년, 9월 14일
프렐요드의 전통에 따라, 애쉬 여왕이 남편 트린다미어에게 왕관을 씌워주고 있다.

도시 국가로 승격한 프렐요드, 리그 참여 인정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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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베사리아 콜민예 상임의원이 전쟁 학회 광휘의 회랑에서 프렐요드의 주권을 인정하며 리그 휘하 회원 도시 국가들에 제공되는 모든 권리를 부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프렐요드 지역은 오직 국경에 대한 권리와 재난 구조권(외국의 침략이나 자연재해에 대항하여 리그의 중재를 요청할 수 있는 권리)만을 가지고 있었으나, 도시 국가로 승격되면서 리그 의회 의석을 배정받게 되었다. 프렐요드 특사는 전쟁 학회에 상주하며 프렐요드를 대표하여 리그 의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또한, 프렐요드는 이제 정치적 사건에 대한 일반적 중재를 리그에 요청할 수 있다. 콜민예 상임의원의 선언에 따라 프렐요드는 리그에 공식 가입한 여덟 번째 도시국가가 되었다.

프렐요드는 과거에도 리그 가입을 요청했던 적이 있으나 인구 부족과 더불어 명확한 정부 구조나 자체적 감시 방법의 부재로 인해 거부된 바 있다. 최근 애쉬가 프렐요드 두 부족의 연맹 지도자로 인정받고 트린다미어와 결혼하자, 트린다미어 휘하에 있는 야만전사 세력에 힘입어 형평성의 의회도 의견을 돌리기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콜민예 상임의원의 발표 직후 연합 부족은 애쉬를 프렐요드 여왕으로 옹립했다.

애쉬세 자매 전쟁이 국민들을 갈라놓은 뒤 처음으로 프렐요드 왕좌에 오른 공주이다. 프렐요드 전통으로는 여왕이 왕을 직접 선택하는데, 애쉬는 트린다미어를 왕으로 선언해 야만전사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졌다. 이러한 선택에 대해 애쉬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짐의 행동은 백성들의 필요에 따른 것이지, 연애 감정과 같은 사적인 이유에 의한 것이 아니다. 우리의 결합은 동맹에 대한 우리의 맹세를 굳건히 다지는 서약이 될 것이다."

애쉬는 리그 챔피언 누누를 프렐요드의 리그 특사으로 임명하여 프렐요드 시민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애쉬는 누누를 리그 특사로 임명하며 다음과 같이 맹세했다. "도시국가 프렐요드는 설인 형제들을 절대 무시하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그 어떤 시민도 인종, 부족, 풍습이나 소속에 따라 차별하지 않을 것이다."

이 서약에 대한 징표로서 그녀는 얼음발톱부족의 세주아니 공주에게 신설된 프렐요드 왕립 자문위원회의 의석을 제안했다. 은둔 중이던 세주아니 공주는 마침내 대중 앞에 나와 다음과 같이 답했다. "나는 애쉬 공주를 옹립한 배신자들도, 나아가 애쉬 공주를 여왕이라고도 인정할 수 없다. 애쉬의 책략을 꿰뚫어보지 못하는 이들 역시 그녀와 똑같이 전통 왜곡에 동참하고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수백 명의 얼음발톱 부족민들이 애쉬의 즉위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레이켈스테이크로 온 것을 보면 세주아니 공주의 백성들은 그 의견에 동조하지 않는 듯하다. 저널은 익명의 얼음발톱 부족 출신 참석자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난 우리가 발로란에서 정식 시민으로 받아들여질 날이 올 거라곤 생각도 못 했었습니다. 솔직히 이젠 프렐요드 부족들이 왜 서로 싸우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누누는 리그 특사직을 감사히 수락했고, 애쉬 여왕의 즉위식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설인들이 참여해 대중 앞에 모습을 보였다. 누누는 "애쉬 여왕님은 우리가 찾고있던 바로 그 사람이에요. 나와 설인들은 여왕님을 전적으로 지원하고 있어요. 우리가 있어 든든하실 거예요!"라고 말했다. 상당수의 야만전사들도 새로운 땅으로 이주하였으며, 이들 대부분이 왕의 두 번째 즉위식을 보기 위해 행사에 참석했다. 트린다미어는 가슴 벅찬 연설로 이들을 뜨겁게 환영했다. "마침내 이 땅에서 우리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 마침내, 사람들이 우리의 진정한 모습, 자랑스럽고 위대한 전사로서 우리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드디어… 형제들이여!"

애쉬의 프렐요드 통일 계획은 이제 완성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 앞길에는 어려운 시험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리그가 프렐요드(와 야만전사들)까지 확대하여 보호 조치를 취함에 따라 녹서스는 북부 야만전사 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는 군단에 ‘작전 중지’ 명령을 내린 상태다. 카타리나가 직접 이 명령을 전달하며 도발에 가까운 대담한 선언을 했다. "녹서스는 고귀한 국가답게 리그의 규율에 따를 것이지만, 우리는 아직 저 (야만전사) 돼지 놈들이 자행한 만행을 잊지 않고 있다. 새로운 프렐요드에게 그 오만함 만큼 용기도 있다면, 녹서스를 대표하여 정의의 전장에서… 기다리고 있을 테니 어서 오시길."


가고 싶은 데로 간다

  • 막을 수 없는 리그 챔피언, 문도 박사 밀착 취재
  • 자운에서 톰 타룸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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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은 늘 활기가 넘치는 자운 거리에서도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군요. 어두컴컴하고 지저분한 골목길엔 이익을 위해서 모든 것을 거는 승부사들이 흘러 넘치지만, 오늘 자운 상업가는 이상하리만치 느리게 시동이 걸린 느낌입니다. 해가 머리 꼭대기에 걸릴 때까지도 이렇다 할 수입이 없는데, 상점 주인들은 별 불만이 없는 듯 보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입니다. 자운 행상인들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귀신같이 알아내지요. 바로 배스커본 대경기장입니다. 진정한 자운인이라면, 리그 오브 레전드 시각 감응 서비스를 통해 방영되고 있는 자운과 아이오니아 대전을 놓칠 생각은 꿈에도 없을 겁니다.

자운에서 수 킬로미터 떨어진 소환사의 협곡에 문도 박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장으로 꼴사납게 들어오는 모습을 보면 그 거대한 어깨가 한 도시국가 전체의 운명을 짊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기는 힘들군요. 거구의 이 사내는 오늘 경기에 걸린 큰 판돈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는 듯, 늘 즐겨 쓰는 방패를 상점에서 서둘러 집습니다. 항의하는 상점 주인에게 약간의 금화를 아무렇게나 휙 던지면서 문도 박사는 아이오니아 챔피언들을 마주하기 위해 최전방으로 느긋이 걸어갑니다. 문도 박사는 팀의 선두에 서서 조급하게 첫 미니언 무리가 앞서 가기만 기다립니다.

"문도, 지금 내셔 남작 싸울 때라고 생각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듣는다면 대부분의 도시국가는 그 챔피언을 리그 심판장으로 되돌려 보낼 것입니다. 하지만 자운의 팬들은 아이오니아의 ‘평화 운운하는 겁쟁이들’더러 들으라는 듯 요란한 환호성을 지릅니다. 이번 경기에 대한 리그의 규칙에 따라 패자 측은 승자에게 둘 사이의 공해에서 자원이 풍부한 지역의 통제권을 양도하기로 되어있기에, 경기 이후 두 도시국가 사이의 관계가 더 악화되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만약 자운이 패배한다면, 대통령 매그너스 던더슨 의장의 비교적 긴 재임 기간에 용납할 수 없는 흠집을 남기게 됩니다. 자운인이라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엔 지도자의 그러한 실책을 용인할 수 없겠지요.

그 이유는 잘 알 수 없지만, 문도 박사는 자기중심적이기로 악명 높은 이 도시국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듯합니다. 자운의 어린이들은 모두들 게거품이 나오는 장난감 혓바닥과 날이 무딘 식칼을 통통한 팔로 머리 높이 흔들며 자기들의 우상에게 환호를 보냅니다. 그 곁에서 부모님들은 자운에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은 경기 후 축하 파티를 기대하며 진짜 식칼을 휘두르는군요.

이런 축제가 애초에 시작되지도 못할 뻔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잊은 듯합니다. 필트오버와 대결했던 첫 경기에서 문도 박사가 검사 받지 않은 아드레날린 주사기를 보유한 사실이 발각되면서, 그의 리그 참가에 대해 많은 비난이 일었었죠. 반대하는 쪽에선 이 사건이 상인 협회의 순수성과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수립된, 모든 증강 물질은 경기 전에 정해진 규격의 병 안에 봉인하여 보관해야 한다는 리그의 기존 영약 및 물약 정책과 충돌하는 일이라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문도의 특이한 생리적 특징 때문에 이 주사약 성분이 문도 박사 외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효력이 없다는 것이 밝혀진 뒤, 아드레날린 주사의 효과는 생물학적 오오라의 일종으로 재분류되었습니다. 처음 이 문제에 대해 의견을 물었을 때, 문도 박사는 기괴하게 추르릅대는 소음으로만 답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지요.

비록 의사소통 능력은 부족하지만, 문도 박사는 뒤틀린 숲에서 주로 함께하는 팀원 워윅과 신지드로 부터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문도 박사가 팀을 위해 가장 많은 타격을 받아내는 것은 모두가 아는 일이고, 지금까지 그의 동료들은 문도 박사가 전장에서 치른 희생으로 인해 큰 덕을 보아왔습니다. 경기마다 문도 박사는 앞장서 뛰어들어가 적의 공격을 약화시킵니다. 가끔 불꽃에 싸여 영광스럽게 산화하기도 하지만, 덕분에 워윅은 그만큼 자주 적의 목숨을 앗아

반짝이는 미래?

  • 반항적인 자운 젊은이들의 다양한 피부색
  • 자운에서 L.B. 브리스키스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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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 사람들이 하는 짓들을 보다 속이 터져서 히스테리를 부리거나 책상을 꽝꽝 내리치는 사이사이, 가끔은 술 취한 난동꾼이 주조한 특제 양주를 한 잔 들고─내가 양주 애호가거든─ 젊은 시절을 되돌아보곤 해. 뭐 대개는 뒤늦은 사춘기와 여드름이 잔뜩 났던 끔찍한 과거가 먼저 떠올라 몸서리치며 잊으려 애쓰지만, 아주 가끔은 "이야, 나도 부식성(이지만 기막히게 반짝거린다고!) 마법 기계공학 폐기물을 몸에 바르고 뒷골목에서 으스대고 다니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 이제는 뭐 캘러도운산 건포도처럼 쪼그라들고 별 개성도 없이 달달한 낙관론자로 늙어버린 건 사실이지. 그런데, 십 년만 젊었어도 자운 청소년들의 최신 유행에 동참할 수 있었으리란 생각을 하는 나를 보곤 나조차 어이가 없더라고.

쉬머라고 부르는 이 물건은 자운이 폐기물 정제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건데, 공장에서 나오는 독성 유출수를 재료로 만든다는군. 쉬머를 비누처럼, 아니 비누 대신이라고 하는 게 맞겠지만, 피부에 듬뿍 바르면 강렬한 감각을 느낄 수 있다고 해.

재미없다고? 이게 총천연색으로 반짝반짝 빛난다면 어때? 아직도 잘 모르겠어? 그럼 진짜 중요한 걸 알려주지. 이 형광 각질 제거 크림은 색깔별로 여러 가지 감정을 만들어줘. 그러니까 이제 여러분은 속내를 있는 그대로, 얼굴을 비롯해서 등이나 다리, 이마 할 것 없이 아직 말라비틀어지지 않은 곳이라면 아무 데나 발라서 예술적으로 표현할 수가 있단 말이야. 아 맞다, 깜박 잊을 뻔했군. 이 부식성 진액을 자주 바르면 피부와 근육 조직이 점차 퇴화한다고 하니 주의해.

자운 관계자들이야 당연히 책임 회피에는 선수들이지. "자운의 모든 공산품은 철저한 공중위생과 환경 유해성 검사를 거치고 있으며, 유해성이 허용 범위 이상으로 밝혀진 제품들은 엄격한 절차를 통해 안전하게 폐기됩니다. '쉬머'라고 불리는 물질을 합성하는 이들은 불법적인 통로로 재료를 얻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발표하면서, 사실은 자운의 국책 사업인 초능력 생체 강화 물질 발명의 실패작이 쉬머라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서는 일체 함구한 거야.

비판은 이쯤 해 두고, 본 기자는 표현의 자유를 전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이야. 몸은 쪼글쪼글해지겠지만, 어서들 예쁘게 치장하라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나중에 마법 공학 휠체어나 겨우 조작하는 양로원 노인네 신세가 됐을 때, 화학물질을 신 나게 바르고서 창백한 자운의 달빛 아래 개똥벌레처럼 반짝였던 추억거리 하나쯤은 남겨야 하지 않겠어?

리그 내에서도 뒤틀린 숲의 악명 높은 챔피언으로서 명성을 다지고 있죠. 용감한 일부 해설자들은 문도 박사가 밑작업을 거의 다 했으니 워윅의 적 처치 기록은 다 인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하기도 합니다. 스스로 희생하는 이들은 자운에서 드물지 않지만, 그 중 문도 박사만큼 사랑과 존경을 받는 경우를 찾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한쪽 눈이라도 똑바로 박힌 자운인이라면 지금이야말로 문도 박사가, 그리고 자운이 리그의 챔피언 자리를 차지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의심치 않을 것입니다.

문도는 가고 싶은 곳으로 가고, 자운인들은 모두 그를 지지한답니다.

[문도 박사와의 심층 인터뷰가 다음 호에 찾아옵니다!]


내부의 눈

  • 고양이, 페티시, 여기 다 있습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내부 통신 램 스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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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의 가십거리를 찾는다면 잘 오셨습니다! 하지만 소문을 퍼뜨리기 전에 먼저 독자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저널 오브 저스티스에서 저를 직접 찾아주세요. 질문, 충고, 아니면 (특히 멍청한 비방꾼 여러분은) 도발이라도 좋습니다! 어떤 의견이든 환영합니다! 질문과 답변은 다음 호에 게재됩니다.

어쨌든… 정신 없이 지나간 지난 4주 동안에도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챔피언들에 대한 흥미로운 - 다른 데서는 언급을 꺼리는 - 일들은 계속 일어났습니다. 저는 언제나처럼 투철한 기자 정신으로 무장한 채 리그 오브 레전드 내부의 따끈하고 엄청난 소식들을 여러분께 전해드리기 위해 열심히 귀를 쫑긋 세우고 있었죠!

표적이 된 나샤하고? 이전 호 내부의 눈에서 필자는 리그의 인기녀 니달리와 저널 오브 저스티스의 저질 글쟁이 밥 나샤하고의 염문설을 독점 공개했었죠. 그 기사가 우리 밥 기자에게 골칫거리가 됐다고 하는군요!

밥의 지인들 말로는 요즘 들어 협박 편지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합니다. 내용요? 그야 연애 생활에 대한 팬들의 질투죠.

저널 오브 저스티스 익명의 정보통에 따르면 "니달리가 인기가 많긴 하지만, 그게 어느 정도인가는 다들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 같아요. 스티드 씨 기사가 나간 뒤로 팬들한테서 모욕하거나 업신여기는 편지들이 많이 왔죠. 밤길 조심하라고, 마주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편지까지 있었대요."라고 합니다.

이에 본 기자가 직접 기밀 처리되고 있는 편지 중 하나를 입수하여 여러분에게 단독으로 전해 드립니다! 램 스티드가 책상에만 앉아서 기사를 쓴다고 생각하시면 오해입니다! "맘 편하게 눈 감고 잘 생각 하지 마라. 넌 이제 죽었어! 내 말 알아들어? 죽었다고! 니달리한테서 떨어져! 니달리는 내꺼야! 소환사 Nacht. 그래, 내 이름이다. 언제 어디서든. 소환술을 쓸 틈도 없이 넌 내 손에 죽을 줄 알아!" -- Nacht 어떻게 이 곤경을 헤쳐나갈 지는 시간만이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운을 빌어요, 밥! 지금은 정말 제가 밥 나샤하고가 아니란 게 너무 다행이군요… 음… 질투에 사로잡힌 새 팬들과 좋은 만남 가지시길.

폭풍의 침실 유명 인사 여러분, 명심하세요. 대중의 연인이 되면 더 이상 사생활 같은 건 없답니다!

잔나는 요즘 이 교훈을 뼈저리게 배우고 있답니다. 다소 노출이 심한 란제리를 입고 있는 사진들이 팬들 사이에서 급속하게 퍼져나가고 있거든요. 잔나는 지금 아마도 홍보 담당자들과 대응 전략을 세우느라 바빠 세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측근으로부터 얻은 정보에 따르면 침실에서 찍은 이 사진들은 전 애인이 찍은 것이리라는군요. 저런!

물론 개인적인 사진을 유출한 자에게는 마땅한 결과가 따르겠지만 (감히 리그 챔피언한테 싸움을 걸다니요?!), 이미 엎질러진 물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관계자들은 불쾌감을 표시했고, 리그 홍보 부장 로안 팰론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어떻게 해서 유출됐던 간에, 잔나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대표하는 인물이므로 늘 그에 맞게 처신해야 합니다. 현재 향후 처리 방안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잔나가 곤란해진 것 같네요. 하지만 잔나 팬 여러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전에도 폭풍의 눈 한가운데에 휘말렸던 적이 있고, 폭풍에서 품위 있게 빠져 나오는 법을 잔나보다 더 잘 알 사람은 드물테니까요. 힘 내요, 잔나!

그럼 다음 호에 찾아뵙죠... 언제나처럼, 여러분의 램 스티드는 리그 챔피언들에 대한 흥미진진한 소식을 전해드리기 위해 촉각을 세우고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발로란의 거리에서, 램 스티드였습니다.


정의의 우편 가방

  • 편집장이 발로란 전역에서 온 질문에 답해드립니다!
  • 전쟁 학회 논평 선임 소환사 랄스톤 판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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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도 독자 편지가 쇄도했습니다. 우리 저널 직원들은 업무에서 잠깐 벗어나 여러분의 우편을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칭찬과 열의에 감사 드리며, 여러분의 생각을 계속 우리와 함께 나누어주십시오! "캘러맨다에 넥서스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를 보고 몹시 흥분이 됩니다. 룬 전쟁을 통해 잃어버렸던 룬테라의 옛모습이 복구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더더욱 그랬구요. '과학자'의 한 명으로서, 룬 전쟁으로 잃어버렸던 것들의 소생이나 룬테라의 자연적인 마법의 재생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단체나 사람들에게서 새로운 소식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Poruku

좋은 질문 감사합니다, Poruku 씨. 현재 캘러맨다에는 넥서스 발견과 관련된 소식을 조사하기 위해 특파원들이 파견되어 있으며, 비전 마법관의 고고학 조사단과 주기적으로 정보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캘러맨다 밖에서도 많은 마법 대학과 학술원에서 주기적으로 발로란 전역에 대한 고고학 탐사를 후원하고 있죠. 리그 챔피언 하이머딩거가 설립한 필트오버 과학과 진보 학술원은 예산 중 큰 몫을 룬테라 재건 프로젝트에 기증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 투입된 학생들은 마법의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새롭고 창조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데에 분투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는 특히 우르곳의 귀환에 대한 저널 기사를 읽고 기뻤습니다. 지금까지는 거의 이론에 지나지 않았던 사체가공 마법기계공학 기술에 있어서 커다란 진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단어가 생소할 독자 여러분을 위해 부연 설명을 하자면, 바로 마법 기술과 강령술를 혼합한 분야입니다. 마법 기계공학적 세부 사항과 그 원인을 검토하는 후속 기사를 써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자운의 소환사 Munchlord

Munchlord 씨, 기사를 즐겁게 읽으셨다니 저희도 기쁩니다. 그 과정에 대한 세부 사항들은 극비이며, 특히 보도 업종 종사자들은 비밀을 유지할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자운 시민이시라면, 아마도 마법 기계공학 대학의 피디들리 교수와 직접 연락을 취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피디들리 교수는 동료 자운인들과 전공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듯하더군요.

"프렐요드에서 리그 챔피언 애쉬와 세주아니 공주 사이에 갈등이 발생한다면 최악의 결과가 초래될 것으로 염려되는군요. 제가 보기에 리그 챔피언 트린다미어가 그 곳에 있다는 것은 축복이자 저주인 것 같아요. 분명 트린다미어와 야만전사들이 있는 동안은 세주아니 공주가 단독으로 무력을 행사하긴 꺼리겠지요. 하지만 공주가 야만전사들의 적인 녹서스의 도움을 요청한다면, 두 리그 챔피언들은 두 개의 전선에서 동시에 싸워야 하지 않을까요?"-- The Ninth Priest

많은 이들이 마찬가지 걱정을 하고 있으며, 이 상황에 대해선 매우 신중히 접근하고 있습니다. 애쉬와 트린다미어는 평생을 전쟁 속에 살아왔으며, 우리의 상상보다 훨씬 더 이번 일에 걸린 위험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는 비록 정치인은 아니지만, 애쉬와 트린다미어가 모든 프렐요드인들의 운명을 결정지을 판단을 내리면서 이런 위협을 고려하지 않았을 거라곤 생각되지 않습니다. 이번 사태는 다양한 국면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프렐요드 사람들은 수 세대 동안 억눌려왔던 희망과 용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애쉬의 용감한 행동이 이를 가능케 했습니다. 우리도 이들이 평화로운 해결책을 찾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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