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 오브 저스티스 -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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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맨다서 희귀 자원 발견

  • 모그론 통행로 근처에서 거대한 넥서스 두 개와 엄청난 가치의 광물 드러나
  • 전쟁 학회에서 밥 나샤하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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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그론 통행로 북단 근처에 있는 조용하고 특색 없던 마을 캘러맨다가 바야흐로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을 시장 앤슨 리들리는 이 지방의 조사단이 캘러맨다 행정권 내에서 막대한 황금과 보석 광맥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뿐만 아니라, 광산 옆에서는 상당한 잠재적 마법을 지닌 두 개의 넥서스도 함께 발견됐다.

자원이 발견되기 전까지 캘러맨다는 발로란 숭어 낚시의 명소로 입소문난 한적한 시골 마을에 불과했지만, 이젠 일확천금의 꿈을 좇는 모험가와 채굴꾼들이 너나없이 모여드는 장소로 변모했다. 높은 임금을 준다면 고된 노동쯤 마다하지 않을 이들이 모여들면서, 마을 의회에서는 모그론 통행로와 대장벽으로 향하는 구릉 근처에 임시 수용소를 세워 유입 인구에 대처하고 있다.

리들리 시장은 캘러맨다 마을과 주변 지역에 매장된 원석을 채굴하고•가공할 기반 시설이 미비하다는 점을 시인했다. 시장은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외부 채광 업체, 심지어 선진 도시 국가와라도 손을 잡아야 한다는 데엔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캘러맨다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두고자 하는 바람을 존중해줄 조력자를 찾고 있습니다."라 밝혔다.

막대한 자원층 부근에서 거대한 넥서스 두 개가 함께 발견됨에 따라, 리그 역시 캘러맨다의 횡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형평성의 의회 대변인 로비스 사마돈은 리그가 아닌 다른 기관이 넥서스를 발견한 것에 대한 일각의 우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안심시켰다. "리그는 발로란 대륙 전역에 산재한 넥서스들을 확인하고 통제하는 데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룬테라처럼 마법의 축복이 가득한 땅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넥서스가 상당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편이 오히려 사리에 맞지요."

사마돈은 이어,

"캘러맨다 시민들이 이번 발견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리그에 직접 연락을 취한 일은 아주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라고도 말했다.

리그는 캘러맨다에 소환사와 여타 마법사로 구성된 연구단을 파견하여 향후 리그가 해당 넥서스들을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을지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창간에 부쳐, 편집장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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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소환사 여러분, 리그 관련 최신 소식과 논평을 전해드리는 소식지의 창간호를 들고 여러분께 첫인사를 드립니다. 본지 저널 오브 저스티스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관의 구성원들인 소환사 여러분께, 룬테라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사건들을 저희만의 독자적인 시각으로 직접 전달해 드리겠다는 사명하에 창간되었습니다.

과거에도 비슷한 간행물들은 있었지만, 그 어떤 매체도 이토록 고귀하고 진실된 목표를 추구하진 않았습니다. 대부분 방향성도 뚜렷하지 않았지요. 너무나 오랫동안 우린 수많은 도시 국가들이 내미는 정보의 홍수에서 옳고 그름을 스스로 판단해야 했습입니다. 하지만 이제 저널 오브 저스티스가 독자님들께 크고 작은 주요 사건들에 대한 정확하고도 깊이 있는 이해를 드리도록 모든 역량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독자 여러분의 참여와 후원만이 저널 오브 저스티스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결정짓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바야흐로 이제 역사가 시작됩니다. 정의의 전장을 통해 룬테라의 역사를 스스로 결정지어 온 소환사 여러분께서, 이 지면을 통해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제 이 긴 여정을 향한 첫발을 함께 내디뎠으며, 앞으로 저널 오브 저스티스에는 많은 변화와 개선이 이루어질 겁니다. 저 역시 앞으로 펼쳐질 많은 일들에 대해 가슴 벅차게 기대하고 있다는 말로 소환사 독자 여러분께 보내는 첫 편지를 갈음하겠습니다.

해적, 데마시아 해군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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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오넬 브릭하우스 선장이 DSS 왕복선의 지휘권을 인수하고 있다. CLE 19년, 8월 9일

데마시아 해군의 화물용 범선인 DSS 왕복선이 항해 도중 사라졌다는 소식이 타전됐다. 해적에 의한 나포가 유력시되는 가운데, 현재 승선 중이던 선원 전원이 실종 상태이며 데마시아 정부에 이들의 몸값을 요구해 온 세력은 아직 없다.

데마시아 해군 측 대변인에 따르면 왕복선은 음성 감응 전송이 끊긴 당시 불특정 무역 물자를 싣고 프렐요드에서 출항하여 데마시아를 향해 항해 중이었다고 한다. 통신이 끊긴 지 24시간이 지나자, 왕복선이 최종적으로 교신했던 좌표로 구조선단이 급파됐다.

데마시아 군 장교이자 리그 챔피언인 가렌이 이끄는 데마시아 선박 실종 조사단은 왕복선의 마지막 교신 지점으로부터 약 20킬로미터 떨어진 정복자의 바다에서 적재됐던 화물 일부가 떠다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표류하는 화물 근처에서 발견된 다른 잔해들을 점성술로 조사한 결과, 왕복선이 데마시아를 향해 항해하던 중 누군가 습격하여 강제로 승선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점성술로는 공격한 자들의 신원까지는 파악하지 못했으나, 선원들이 대부분 숙소에 있던 밤중에 공격이 일어났다는 것은 알아낼 수 있었다. 조사단은 리그가 제한한 최대 강도를 넘어서는 마법 사용이 감지되었으며, 점성술 조사 결과 강령술이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리그는 챔피언인 심판자 케일의 지휘 하에 조사단을 파견했다. 케일은 다음과 같이 천명했다. "우리는 데마시아와 함께 조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해적 행위는 어떤 형태이든지 간에 모든 도시 국가에 영향을 끼칩니다. 리그의 공통된 이익을 위하여 함께 일할 때에만 이러한 무법 행위를 진압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발로란의 도시 국가 중 강령술의 마법적 연구가 허용된 곳은 녹서스와 자운 두 곳밖에 없다. 리그는 대륙 전역에 대해 강령술의 사용을 금하고 있지는 않지만, 조금이라도 잘못 사용될 경우에는 위험한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강령술을 다룰 때는 극도로 주의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 리그는 강령술의 사용을 공식적으로 승인하지 않으며, 비전 마법관 내에서의 강령술 연구나 강령술 관련 물품 제작은 금지되어 있다.

녹서스와 자운 양국 대변인 모두 이번 약탈극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지만, 녹서스측 리그 대변인 카타리나는 이 기회를 빌려 다음과 같이 데마시아의 ‘공격적인’ 무역 정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데마시아가 오랫동안 지속적인 강권 (무역) 전략으로 뿌려왔던 씨앗이 이제 쓰디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입니다."

녹서스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가렌 역시 날카로운 응수를 잊지 않았다.

"저처럼 녹서스 범죄 집단이 흔히 사용하는 잔혹한 마법 행위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번 해적들의 공격에 강령술이 연루되어 있다는 데 그리 놀랄 것도 없지요. 데마시아는 아무 사유 없는 이번 습격 이면에 있는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을 것임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범인들은 정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내부의 눈

  • 리그 챔피언들에 대한 온갖 소식을 발빠르게 전해 드립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내부 통신 램 스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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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가 점점 열기를 더해가는 요즘입니다. 음, 운이 안 따르는 쪽이라면 예외일 수 있겠군요. 우리 인기 챔피언 몇 명은 정말이지 길고 긴 지난 두 주를 보냈을 것 같네요. 그럼 뜨거운 매력을 발산한 챔피언은 누군지, 의기소침한 챔피언은 또 누굴지 한 번 보실까요! 싱글남 제조의 명수 이블린?

이국적인 미인한테는 아차 하는 순간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죠,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로 이블린입니다. 이블린이 뿜어내는 매력의 노예가 되거나, 그저 먹잇감이 된 남자들이 한 둘이 아닌데요. 최근엔 믿기 어렵게도 불한당 같은 사기꾼 챔피언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걸려들어 화제가 됐습니다. 올해 초 자운 어스름빛 축제 개막식에 함께 등장하면서 둘 사이에 처음 핑크빛 기류가 흘렀었죠. 그 후 열렸던 리그 오브 레전드 팬 미팅에도 둘이 나란히 나타났었습니다. 본 기자가 조용한 밤시간을 오붓이 함께 보내는 두 챔피언의 모습을 본 것만도 수 차례에 이르는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둘은 서로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이블린은 "같이 있으면 기분 좋지. 하지만 진지한 관계는 아냐. 영원한 건 없잖아. 뭐, 있을 순 있겠지만 거의 그렇지 않잖아?" 라고 합니다. 하지만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생각이 달랐습니다. "난 늘 새로운 기회를 열어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하지만 때론 모험을 해야 할 때도 있지. 파란 피부의 미녀라면 도박을 걸기에 충분한 듯 하군." 두 챔피언의 측근들에 따르면, 경기장 안에서 서로 상대 팀으로 살벌한 전투를 펼치다 보니 둘 사이에 결국 감정의 골이 생겼다고 합니다. 이젠 정의의 전장 근처 길거리에서도 싸운다고 하더군요. 이블린이 연인의 심장을 찢어버리고 리그에 공식 싱글남 하나를 더 늘릴 것만 같은 예감입니다.


그라가스, 또 다시 취중 난동

그라가스는 구릉 지역 최고의 양조기술자이기도 하지만, 요란하게 난동을 부리기로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인물이죠! 지난 목요일 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전장에서 거둔 승리를 평소와 다름 없이 자축하러 향한 곳이, 이번엔 하필 녹서스의 유명한 벡살리안 광장의 등불 술집이었단 점만 좀 달랐달까요.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그라가스가 동료 챔피언인 친구 잭스와 함께 왔다고 증언했습니다. 오후 8시 30분경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한 둘은, 오후 10시 30분쯤엔 벌써 술집 손님 모두한테 술을 몇 순배 돌렸다고 합니다. 자정이 다 될 무렵엔 의자 12개, 창문 하나, 병 5개, 3명의 팔과 부러진 이가 한 움큼 쌓였죠. 심지어 누군가 엉덩이를 부적절하게 만졌다는 여종업원 두 명의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잭스는 그 날 밤 먼저 사라졌다고 하지만, 그라가스는 등불 술집에 녹서스 순찰대가 도착하기에 앞서 구릉 지역으로 부리나케 도망쳤습니다.

잠깐의 조사 뒤, 녹서스 관계자들은 모든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서스 순찰대의 윌렘 나이트쉐이드 경찰부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국가에 대해 아무 범죄도 저지르지 않은 챔피언을 국경 밖으로 쫓아내는 것은 불법적인 일입니다. 솔직히, 바텐더들이 멍청하게 그 자에게 마실 걸 계속 주니까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그라가스를 들어오게 놔두고 계속 술을 채워주었으면 위험 부담은 스스로 져야죠. 어떤 일이 생길 지 뻔하지 않나요?" 나이트쉐이드는 불안에 떠는 녹서스 술집 주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충고 역시 전했습니다.

"다음 번엔 그 자에게 술을 줄 때 물을 좀 타보도록 하세요. 아니, 어쩌면 짜증을 더 돋굴지도 모르겠군요. 아, 됐고, 소위 '술취한 난동꾼'한테 술을 팔 땐 결과가 어떨지 알아서들 판단하세요!" 한 가지는 확실한 것 같군요. 그라가스가 단골 술집에 들어오는 게 보이면, 필자라면 당장 그 자릴 뜰 겁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또...언제나 그렇듯, 여러분의 친애하는 기자는 흥미진진한 챔피언들의 뉴스를 계속 주시하도록 하겠습니다. 무슨 일이 생길진 아무도 모르니까요!


쿠뭉구에서 이상한 마법 유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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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트오버의 선임 길잡이인 리그 챔피언 이즈리얼이 최근 대장벽 너머 발로란 대륙 남반부 지역 깊은 곳에 있는 신비한 쿠뭉구 정글의 고고학 탐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환했다. "대다수에게 쿠뭉구는 위험천만한 곳이지만, 전 위험 같은 건 신경 안 써요. " 이즈리얼이 전쟁 학회의 연구 부서인 비전 마법관에서 한 특별 발표에서 한 말이다. "(쿠뭉구로) 또다시 탐사를 가냐고요? 기대하셔도 좋아요." 이즈리얼은 행사 중간에 이번 탐사에서 발견한 유물을 공개하며 그 자리에서 기증하여 자리에 모인 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 유물이 복제 가능해져, 복제품이 리그의 공식 시험 및 해결 전투 경기장에서 시험에 통과하면 리그 경기에서의 사용이 허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즈리얼이 쿠뭉구에서 찾아낸 흥미진진한 마법 유물, 리글의 렌턴

이 유물은 숙련되지 않은 자의 눈에는 평범한 랜턴처럼 보일 뿐이다. "보기보다 훨씬 대단한 물건입니다." 비전 마법관의 수석 고고학자 알로위셔스 츄캣 교수의 말이다. 그는 밑면에 새겨진 리글이라는 닳아 흐려진 이름을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면밀한 조사 결과, 랜턴 밑바닥에 새겨진 이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누구의 소유였는지는 몰라도, 주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물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날 달린 바닥 모서리나 닳아빠진 손잡이를 볼 때 분명 전투에 쓰이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마도 해당 지역에 서식하는 육식 동물들을 쫓아내기 위해 사용되었을 겁니다. 정글 탐험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물건이 확실합니다."

학자들은 쿠뭉구에 가치 있는 다량의 유물들이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불행히도 야만이 살아 숨 쉬는 신비로운 지역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많은 아마추어 탐험가들이 이곳으로 몰려드는 추세다. 이에 따라 리그는 쿠뭉구 탐험에 대해 경고문을 발표하였다. "스스로 모험가나 고고학자라고 자처하는 이들 대부분이 사실 자격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츄캣은 이어, "이즈리얼의 공적을 들은 많은 이들이 자신들도 비슷한 성과를 낼 수 있으리란 환상에 빠지지요. 이즈리얼은 리그 챔피언일 뿐 아니라 한 도시 국가의 수석 탐험가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위험한 탐험은 전문가들에게 맡겨두십시오."라며 자제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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