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 오브 저스티스 - 7호

게임세상 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압제에 항거한 쇼진 수도승은 불을 끄려는 구경꾼을 한 번 제지했을 뿐, 비명을 지르지도 명상 자세를 흐트러뜨리지도 않았다.


분노한 수도승 분신 감행

  • 아이오니아인들의 저항 극에 달해
  • 아이오니아에서 닉 밴드 기자


Portrait Nick1.png

오늘 아이오니아의 유명한 연꽃 정원은 평소처럼 평온하고 아름답기만 한 곳이 아니었다. 쇼진 수도원 수도승들이 녹서스아이오니아 남부 나보리 지방 점령에 항의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수도승 한 명이 앞장서 많은 이들이 불필요하다 여기는 녹서스의 점령에 반대하는 감동적인 연설을 한 뒤, 몸에 등유를 끼얹고 가부좌를 튼 다음 자기 몸에 불을 붙였다.

쇼진 수도승들은 오랫동안 회복 무술을 연마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은 엄밀히 자살 행위는 아니다. 그러나 분신을 감행한 수도승은 끊임 없는 고통 속에서 단 며칠간 생명을 연명할 수 있을 뿐이며, 곁에 놓인 아름다운 분재에서 마지막 잎이 떨어지면 운명을 다 하고 만다. 마지막 잎이 떨어질 때까지 어떤 조처도 없을 경우, 수도승들이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아이오니아의 별의 아이 소라카는 먼 곳에서 이 소식을 듣고 많은 이들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고 하며, 어제는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

"쇼진 수도원의 평화적인 수도승들이 그런 극단적인 방법까지 취해야 한다니, 정말 슬픈 일입니다. 아이오니아는 깨우침의 땅입니다. 한 사람이 대의를 위해 다른 이들의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그처럼 끔찍한 것이라면, 저희가 처한 상황은 비참하다는 말조차도 부족하지 않겠습니까. 녹서스 정부가 우리 시민들에게 저지른 극악무도한 짓을 룬테라 사람들이 이제라도 알아주길 바랄 뿐입니다."

한편, 리그 챔피언 카타리나는 아버지와 녹서스 최고 사령부를 대표하여 다음과 같이 답했다.

"우리가 아이오니아에 주둔하는 것은 아이오니아 시민들을 위한 것입니다. 이들은 경제적으로 발로란의 다른 국가들과 함께하기에 충분히 대비되어있지 않으며, 관습은 시대에 뒤쳐져 있습니다. 세상이 진보를 향해 나아가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구시대적인 땅입니다. 이번 사건은 비극적인 일이지만, 아이오니아 시민들을 대표하는 행동은 아닙니다. 이것은 미래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는 이들을 대표하는 행동일 뿐입니다."

대중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밴들 시티부터 프렐요드, 데마시아로부터 대장벽까지 모든 사람이 분노를 표했다. 통신망에 연결된 모든 수정 화면과 회전 전보를 타고 이번 사건의 영상이 문명 세계 전역으로 퍼져 나가고 있다.

끔찍한 상황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것은 이 승려의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정신력이다. 온몸이 불타는 채 앉아 있으면서도 비명 한 마디 지르지 않은 채 자신이 겪는 고통을 통해서 조용히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심지어 불어나던 구경꾼 중 몇 명이 수도승의 몸에 붙은 불을 끄려고도 했는데, 수도승은 잠깐 명상을 멈추고는 단호한 몸짓으로 그들을 제지했다. 많은 이들이 아이오니아 사람들에 대한 압제라고 느끼는 강제 점령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 표현인 것이다.

뇌리에서 지울 수 없는 이 모습이 전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그러나 지금 중요한 질문 또한 분명하다. 많은 이들이 허가되지 않은, 비인간적인 전쟁의 유산이라고 느끼는 이번 사태에 대해 리그 오브 레전드는 과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녹서스 아이오니아 사태

  • 피비린내 나는 침략을 되돌아보며
  • 아이오니아에서 닉 밴드 기자


Portrait Nick1.png

리그 오브 레전드가 출범한 지 몇 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수호자의 바다에 위치한 평화로운 섬 아이오니아는 처음에는 리그 참가를 거부했다. 아이오니아 사람들은 전쟁보다는 깨우침을 추구하기 때문이었다. 리그가 설립된 것은 녹서스와 데마시아 사이의 파괴적인 갈등 때문이었으며, 두 세력은 다시는 서로와 전쟁하지 않기로 동의하였다. 하지만 조용히 앉아있을 녹서스가 아니었기에 군국주의적 시선을 리그의 관할 밖에 있는 이들을 향해 돌렸고, 그들이 점 찍은 건 바로 아이오니아였다.

녹서스 최고 사령부는 아이오니아가 힘없는 먹잇감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이 보기에는 침략자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나약한 이들이 사는 땅이었던 것이다. 녹서스 첩자들은 아이오니아와 적극적으로 교역을 시작하며 섬으로 이주하여 약점을 연구하고 주요 목표물을 확인했다. 그리고 계획이 마무리되자 녹서스 군이 침공을 시작했다.

아이오니아 남부 지역은 무역이 가장 활발했던 곳이었고, 이 때문에 남부 지역 사람들은 아이오니아에서 가장 큰 부를 누렸다. 녹서스 군이 야음을 틈타 상륙한 곳도 바로 이곳이었다. 먼저 도착한 녹서스 수행원들이 파견한 첩자들은 방어망을 교란시켰다. 결과, 변변한 반격도 없이 녹서스 군은 첫 상륙 거점을 만든 뒤 본격적인 침략에 돌입할 수 있었다.

침략 전쟁은 녹서스 군에 아주 유리하게 진행되었지만, 아이오니아는 항복하지 않았다. 점점 거세지는 아이오니아의 저항에 대응하여 녹서스는 자운에서 용병을 데려왔다. 자운인들은 녹서스인들보다도 더 사악했다. 미치광이 과학자들은 비인간적인 전략을 도입하여 극악무도한 발명품들을 민간에 살포했다. 아이오니아인들의 분노를 마침내 폭발시킨 것은 바로 이 끔찍한 만행이었다.

아이오니아는 가진 모든 힘과 전통 무예를 동원해 맹렬히 반격했다. 아이오니아 전사들은 마침내 침략자들을 교착 상태에 빠뜨렸고, 이들을 자신들의 근거지로 물러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녹서스 군 역시 손실을 보긴 했지만, 이미 남부의 가장 부유한 세 개 지역인 갈린, 나보리, 숀싼을 차지한 후였다.

이제 아이오니아 외교관들은 녹서스를 몰아내기 위해 정치적 압력을 시도했다. 그러나 녹서스 최고 사령부는 그곳 사람들을 위하여 주둔한 것이며, 아이오니아가 근대화되지 못했고 녹서스의 점령을 지지하는 이들 또한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침략이 시작된 지 7년 뒤, 카르마 공작부인의 도움으로 규합된 남은 아이오니아 가문들은 이제 호소할 곳은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그들은 녹서스를 완전히 몰아낼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리그 오브 레전드 참여를 신청했다. 하지만 아이오니아의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리그에 참가한다는 것만은 확실히 밝혔다. 곧 아이오니아의 가입이 허가되고 경기가 준비되었다. 이 ‘섬에 대한 심판’은 아마도 역대 가장 유명한 경기였을 것이다. 그동안 부당한 취급을 받았던 아이오니아에게는 불행하게도, 비록 미심쩍은 정황이 있기는 했으나 아이오니아는 경기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어떤 이들은 녹서스의 승리가 경기 전 부정행위 덕이었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도 녹서스 군은 여전히 아이오니아 남부를 점령하고 있으며, 아이오니아 현지인들은 지배 계층인 녹서스 고위 인사들에 의해 이류 시민 취급을 받고 있다. 병사들과 반체제 인사들, 그리고 녹서스인을 위협하는 다른 모든 이들은 노동 수용소에 보내졌다. 군 병력은 지금도 계속해서 섬의 부와 천연자원을 착취하고 있으며, 약탈한 물건들은 녹서스로 보내고 있다. 해외, 그중에서도 특히 데마시아는 침략자들이 떠나야 한다며 많은 정치적 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녹서스 사령부는 아이오니아가 세계 속에서 경제적으로 경쟁할 수 있고 외국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을 정도로 근대화되면 떠나겠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법적으로 경기에서의 결과 인정을 정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은 변함이 없다.

남부 아이오니아가 자주독립을 위해 녹서스에게 다시 도전할 수 있으려면 아직 8년이 남았지만, 이번 수도승의 희생과 같이 리그의 권위에 도전하는 항의의 물결이 아이오니아 내부에서 점점 자라나고 있다. 아이오니아인들은 침략자들에게 허락하기에 15년은 너무 긴 시간이며, 녹서스가 당시 신생이었던 리그를 악용한 것이라 주장한다. 이러한 도전이 불법 행위나 다름없다는 녹서스 측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아이오니아는 많은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다.


가고 싶은 데로 간다 2부


Portrait Tom1.png

도시국가의 도회지 중심부라면 다 마찬가지겠지만, 오늘 아침 자운 날씨도 흐립니다. 언제나처럼 뿌연 공해가 찬란한 아침 햇살을 가로막고 하늘에서 파스텔 빛을 뽑아내는군요. 여행객들은 이런 하늘빛에 '자운 회색'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습니다. 외부인의 눈에는 이상한 색깔과 경험입니다. 자운의 하늘을 보는 것은 우주적인 혼돈의 시작을 보는 것과 비슷하기에, 익숙해지기엔 조금 시간이 걸리죠.

문도 박사와는 자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술집 겸 카페, ‘속삭이는 소문’의 별실에서 인터뷰했습니다. 그가 도착하자 환호가 함께하네요. 박사는 여기 자운에서 사실상 유명인사나 다름없어서 비서, 경호원, 파파라치 같이 유명인을 죄이는 올가미 또한 뒤따릅니다. 리그에 참가하기 전 문도 박사의 악명을 고려해보면 조금 이상하기도 합니다. 문도 박사의 실험이 통제할 수 없는 지경으로 치달았을 때 얼마나 많은 수행원과 조수들이 실종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떨쳐내기 어렵거든요. 이 점을 명심하면서 저는 재빨리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도 박사님. 독자들이 박사님에 대해서 더 알고 싶어하네요. 문도: 문도 자운 밖에 알려져서 기분 좋다. 새 환자 언제나 환영한다.

톰: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리그에 참여하게 된 뒤로 얻은 악명, 명성… 이런 것들이 일상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문도: 문도 일상 안 바뀌었다. 문도 자운을 위해서 싸우고 녹서스 친구들 위해서 싸운다. 문도 소환사들 위해서 싸운다. 문도 의학 연구할 시간도 낸다.

톰: 그럼 아직도 의료를 행하고 계신가요?

문도: 문도 이제 리그에 있으니 실험이라고 하는 게 더 맞다. 하지만 이젠 대부분 자운이 후원해준다.

톰: 아드레날린 주사를 사용한 것을 공개하지 않았다가 리그에서 거의 퇴출당할 뻔했는데요. 그런 선택에 대해서 혹시 후회하시나요?

문도: 문도 그거 멍청하다고 생각한다. 여기, 해봐라.

여기부터 4시간 동안 인터뷰가 잠시 중단됐습니다.

톰: 여태까지는 은둔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새로 얻은 인기에는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

문도: 문도 항상 여자들한테 인기 많았다. 이제 문도 여자들한테 더 인기 많다.

톰: 그 말은 앞으로 문도 부인을 만나볼 수 있단 뜻일까요?

문도: 문도 피학증 전장에서 쓰지, 결혼에선 안 쓴다. (잠시 멈춤) 문도 농담이다. 문도 특별한 누군가 기다리고 있다.

톰: 여기 자운에서는 열렬한 추종자들이 생겼는데요. 연애 감정은 차치하고라도, 팬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문도: 문도 아이들한테 좋은 모범 된다.

톰: 많은 이들은 당신이 리그에 참가한 뒤로 자운의 정치적인 인식이 보다 호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들 합니다. 이런 반응을 의도하신 건가요?

문도: 문도 전장에 집중한다. 문도 보상에 집중한다.

톰: 중차대한 정치적 문제 해결에 리그의 챔피언들이 지나치게 큰 힘을 휘두른다고 느끼지는 않으시나요?

문도: 챔피언들 그냥 싸우기만 하면 된다. 문도 언제나 열심히 싸운다.

톰: 리그 챔피언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에는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문도: 사람들 문도 믿는다. 문도 작전 짠다.

톰: 그러니까 정의의 전장에서는 리더 역할을 한다는 말씀이신지요?


잔을 높이 들게!

  • 빌지워터 명주 맛보기
  • 빌지워터에서 논평 모건 래켐 선장


Portrait CptMorgan1.png

리그 총독들이 발로란의 높으신 분들을 착하게 있게 만들어 주니 무역은 활발하고 수입품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지. 나야 그저 단순한 뱃사람일 뿐이니, 여러분에게 패션에 대한 충고를 해주진 않겠어. 하지만 내 기항지가 빌지워터인 만큼, 럼주에 대해서는 나눌 이야기가 꽤 있다구. 괴로움을 잊게 해 줄 약을 한잔 하려 하든, 올해 선원들한테 대주려고 술통을 비축해두려 하든 간에 여러분이 원하는 바로 그 술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어.

황홀 럼주

지갑이 좀 두툼하고 유명인 이름을 건 상품에 큰 값을 치를 준비가 돼 있다면, 함대 거리에 있는 포츈의 ‘친절 술집’에 들러서 미스 포츈의 수제 음료를 한 번 맛보게. 황홀 럼은 다이아몬드처럼 맑고, 막 자른 사탕수수 같은 깨끗하고 기분 좋은 냄새가 나지. 미스 포츈은 여기에 후추와 매운 계피 향을 가미해 폭풍이 몰아치는 날 갑판 위에서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네. 좋아하는 열대 과일을 안주 삼으면 더욱 좋은 황홀 럼은 미스 포츈만큼이나 이국적인 매력이 넘치지!

갱플랭크의 흑진주 럼

어이 뱃사람, 질문 하나 하지. 럼 씹어본 적 있나? 없다고?! 그렇다면 갱플랭크와 그의 유명한 흑진주 럼을 한 번도 맛보지 못한 모양이군. 그을린 참나무 술통에 재우고 발로란에서 가장 진한 향신료가 주입된 이 럼은 역청보다도 새까맣고 그만큼 걸쭉하지. 갱플랭크의 흑진주 럼은 오직 진정한 럼주 광들만을 위한 술이라네. 다른 녀석들은 그냥 머리가 팽팽 돌아서 갑판 난간으로 달려갈걸. 그러니 조심하게! 이 새까만 술 약간에 가장 난폭한 놈들도 아무 예고도 없이 뻗어버리는 걸 봤거든.

마이론 어둠 럼주

이 럼주는 빌지워터 전역을 통틀어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선술집인 마이론의 살인굴 특산 음료라네. 어두운 빛에 나무 향의 당밀 냄새가 나는 이 악명 높은 증류주는 빌지워터 뱃사람들이 공해 상에서 주로 마시는 진짜 술이지. 다른 럼주에 비해 색이 더 짙은 이 예쁜이는 끝 맛이 묘하게 달콤해 허기를 달래기에 제격이지. 뜨거운 물과 함께 마시거나 아니면 스트레이트로도 마셔보게. 어떻게 마시든 간에, 마이론 어둠 럼은 바람이 거센 날 여러분을 겉옷보다 따뜻하게 지켜줄 테니까.

아틴 산 일식 럼주

이 럼주는 나무 의족을 한, 약간 맛이 간 녀석이 부둣가에 새로 연 선술집 ‘널빤지 위 피트’의 주력 상품이지. 밝은 호박색을 띠고 있는 아틴 산 럼은 스윗그래스, 당밀, 육두구에 아주 약간의 감귤 향이 일품인 감각적인 술이지. 스트레이트로 마시면 약간 건조해서 보통 토닉과 라임 한 조각을 곁들여 준다네. 그러니 이걸 한두 잔 마시고 나면 괴혈병과 말라리아 걱정을 떨칠 수 있다구.

문도: 그래. 문도 이기니까 던더슨 의장이 문도 지도자라 그랬다. 문도 덕분에 자운 성공적이다. 문도 자운한테 승리 가져다준다.

톰: 문도 씨, 정의의 전장에서 챔피언들을 난도질하지 않을 땐 주로 뭘 하시나요?

문도: 문도 여러 취미 있다. 문도 최근에 가게 열었다.

톰: 맞아요! 이제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기업인의 삶은 어떤가요?

문도: CEO 문도가 입는 스킨 중 하나다. 문도 몸짱이기도 하다.

톰: 인터뷰를 마치기 전에 마지막 질문입니다. 혹시 경쟁자가 있나요? 원수라도요? 문도매니아들에게 가장 큰 위협이 누구인가요?

문도: (웃음) 문도매니아! 문도 그거 좋다. 변호사들이 세부 사항 해결할 거다. (잠시 멈춤) 아무도 문도 위협 못 한다. 문도 전장의 왕이다.

톰: 그럼 어떤 챔피언도 당신을 막지는 못한다는 말씀이신가요?

문도: (오래 멈춰 있음) 문도 애니비아 해괴하다고 생각한다. 이상한 얼음 새가 얼음 벽 쓸데없이 많이 집어 던진다. 문도 벽에 얼굴 박는 거 지겹다.


정의의 우편가방

  • 발로란 전역에서 온 질문에 답해드립니다!
  • 전쟁 학회 논평 선임 소환사 랄스톤 판슬리


Portrait Ralston1.png

위대한 정의의 우편 가방에 새로 도착한 편지들을 살펴보니, 프렐요드에 연관된 최근 일련의 정치적 사건이 많은 분의 마음에 아직 생생히 남아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여기 저널에서 일하는 우리 또한 여러분과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습니다. 리그가 완전히 인정한 새로운 도시국가! 우리 시대는 정말이지 흥미로운 시대인 것 같습니다. 오늘의 우편 가방은 여러분의 이러한 관심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짚어볼 것입니다.

"우리 모두 애쉬가 사랑 때문에 트린다미어를 택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상대방은 어떤가요? 트린다미어는 서리 궁수에 대해 뭔가 감정이 있나요? 하지만 더 궁금한 건, 이제 왕과 여왕이 정해졌으니 곧 왕자도 나오는 걸까요? 비록 지금이 좋은 때는 아닐지 모르지만 (녹서스와 셋째 공주가 그렇게 적대적이니 말이죠), 어서 대통을 계승해야 하지 않겠어요? 어떤 일이 일어나건, 새로 만들어진 이 도시국가에 행운을 빕니다!" -- 조용한 관찰자 Aurutha

발로란의 (입헌 및 비입헌) 군주국에서 결혼은 애정보다는 편의 때문에 이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데마시아의 자르반3세가 25년 전 당시 레이디 캐서린 스피릿마이트와 결혼했던 것도 무엇보다 데마시아의 가장 강력한 두 개의 정치 세력, 라이트실드 가와 스피릿마이트 가의 통합을 이루기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기에 애쉬와 트린다미어의 결합이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시민들의 안녕을 위한 것이었음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둘 다 이와 같은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습니다.

그렇긴 해도, 이 결혼으로 프렐요드의 왕과 여왕이 어떤 관계가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애쉬와 트린다미어가 후계자를 낳아 둘의 결합을 더욱 공고히 하고 싶어하리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겁니다. 특히 세주아니 공주가 새로운 프렐요드 왕가에 적극적으로 맞서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말입니다.

"리그 경기에서 소환사의 역할에 대해 약간 헷갈리는 점이 있습니다. 저는 여러 곳에서 소환사들이 전투 중에 챔피언을 전적으로 통제하며, 챔피언들은 단지 마법사들이 조종하는 인형일 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기 필트오버 사람들은 모두 ‘방탕한 탐험가’라 불리는 이즈리얼의 열렬한 팬입니다. 하지만 우리 솜씨 좋은 챔피언이 실제로는 어떤 싸움도 직접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니 속상하네요. 이런 걱정스러운 소문에 대해 답을 주실 수 있는지요?" -- Boush


소환은 모든 마법 과목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분야입니다. 여기에는 단순히 한 존재를 한 곳에서 다른 곳에서 옮기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이 결부되어 있습니다. 소환사는 소환한 존재와 (우리는 이들을 챔피언이라고 부르죠) 정신적, 육체적으로 연결되어 유기적인 공생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챔피언은 소환사의 꼭두각시라기보다는, 소환사의 의지를 집행하는 자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챔피언은 자신의 행동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지만, 소환사의 의지가 얼마나 중요하며 또 필요한지를 잘 알고 그에 따르는 것입니다. 소환사의 의지를 최대한 정확히, 솜씨 있게 실행하는 것이 챔피언의 의무입니다.

Boush 씨, 모든 챔피언은 절대로 충성심이나 믿음이 고려되지 않은 전투에 참여하도록 강요받지 않는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챔피언들은 도시국가가 서로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경기에서는 자신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경기가 데마시아에 관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면 가렌은 절대로 수풀에서 튀어나와 동료 데마시아인을 향해 돌진하지 않을 것입니다.

"Ninth Priest님의 질문을 보자 흥미가 생기더군요. 만약 얼음발톱 부족이 녹서스와 힘을 합한다면, 애쉬 여왕과 트린다미어 왕은 데마시아에 지원 병력을 청하지 않을까요? 이런 일이 일어날 경우, 리그가 전면전을 막을 수 있을까요?"-- The Lover of Pi

아아, 일이 프렐요드에게 그렇게 쉽게만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비록 녹서스와 프렐요드 사이의 갈등에는 한참 못 미치긴 하지만 데마시아, 그리고 지금 프렐요드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도 역사적으로 갈등이 있었습니다. 애쉬와 트린다미어 둘 다 녹서스의 야만전사 진압 작전에 대한 데마시아의 중립 고수를 강도 높게 비판했었습니다. 실제로 데마시아는 자기 영토에 대해 매우 방어적인 태도로 일관했으며, 전투가 특히 치열해졌을 때도 망명 신청을 기각한 전례가 있죠. 마찬가지로 데마시아 북부 농지는 야만전사들의 기습을 여러 번 받았습니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서로에 대한 불신이라는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두 국가는 아직 많은 외교 절차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

전면전을 막기 위한 대책에 대해서는, 리그는 어떤 위협에서도 회원국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비록 그 위협이 바로 그 회원국들로부터 오는 것이라 해도 말입니다.


내부의 눈

  • 이제 리그의 최신 가십거리가 매 호 제공됩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내부 통신 램 스티드


Portrait Ram1.png

미쳤어요, 여러분, 미쳤다구요! 이번 기사가 어떤가를 말씀드릴 정도의 대담함을 가진 사람은 여러분의 친애하는 기자 램 스티드뿐 일 겁니다. 지난 보도 이후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르겠군요, 시간이 너무 정신없이 지나갔어요! 제가 여러분께 맹세할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이 정말로 원하는 것, 리그 오브 레전드 내부에서 온 본격적인 가십들을 가져다 드리기 위해 거리를 누비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시비르의 휴가

물론 그녀는 치명적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전장의 여제’ 칭호를 얻지 못했겠죠. 물론 녹서스 최고 사령부가 명령한 여러 번의 살해 기도에서도 살아남았습니다. 매력은 한여름날보다도 뜨겁고, 빨간색과 금빛이 어우러진 옷은 아주 활동적이구요. 하지만 이번에는 우리 시비르 양이 극복하기 어려운 권력과 대면하게 된 것 같군요!

기억력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은 분들을 위해서 다시 말씀드리자면, 시비르는 지난 10월 음주 후 마법공학 운송 기관을 훔쳐 타고 난폭 운전을 하여 두 명의 승객과 여러 명의 행인을 두려움에 떨게 했습니다. 그 난리를 여러분도 기억하시겠지만, 그녀는 곧 데마시아 관계자들에 의해 체포되었고 바로 며칠 전 재판을 받았습니다.

할리 스웨이드 판사는 시비르의 "전 개인적인 문제가 있는 외로운 사람일 뿐이에요"라는 변론을 참작하여 챔피언에게 정의의 전장 의무 복무와 함께 데마시아 교도소 90일 수감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자, 전 우리 챔피언들이 제 밥벌이가 돼 주기 때문에 몹시 사랑합니다. 하지만 제가 참을 수 없는 게 하나 있다면 법정에서 항상 특별 사면을 받는다는 사실이에요. 만약 제가 같은 일을 했었다면 아마 18개월 정도는 감옥에, 그것도 꽤 지내기 불편한 곳에 갇혀있게 될걸요.

아 뭐, 지위에는 특혜가 따르는 법이니까요. 하지만 그녀의 형기가 리그 오브 레전드에 대한 그녀의 의무에 어떻게 방해가 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상황이 진척되는 대로 더 많은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패드, 목표에서 빗나가다 (혹은 목표였다)

지난 주, 자운의 방송사 북부 방송이 ‘패드’라는 이름의 새로운 특집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흥미로운 최신 마법 기계공학 기술을 개인 여흥에 사용하는 수정 녹화 프로그램 중 하나였죠. 패드는 팬들이 리그의 인기 있는 챔피언들이 사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시청자들을 직접 집으로 데려갑니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북부 방송에 있는 친구들이 리얼리티 쇼라는 목표에서 한참 빗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벌써부터 훨씬 더 나은 아이디어들이 대여섯 개는 떠오르지만, 논점에서 벗어난 이야기군요.

이 이야기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이들이 첫 번째 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악명 높은 문도 박사를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아니 글쎄, 합리적인 사람이 자운의 광인을 녹화에 적합한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려면 대체 어떤 귀신에 씌어야 하는 건가요? 아마도 자국 인물에 대한 자부심이 작용했을 것 같네요. 뭐, 솔직히 누군들 이 자의 실험실이 안 궁금하겠어요?

문도 편은 계획대로 제작되어 배포되었지만, 필자 본인은 공개해야 할 몇 가지 정보를 알고 있지요! 이 방영분은 상당 부분 편집되고 검열된 것입니다. 녹서스 정부가 처음 녹화된 버전의 방영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왠지는 잘 아실 거라 믿습니다.

녹화 도중 여러 스태프가 ‘실종’됐는데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녹서스 정부가 가족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했으며 이들의 행방에 대한 수사는 중단되었다는군요.

북부 방송이 이런 식의 결정을 계속한다면 패드란 프로그램은 오래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회사 자체도 물론이구요.


스티드 씨께

제가 사람들에게 많은 편지를 받는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이것들을 저 혼자만 보고 있는 것도 옳은 일이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기에, 이제부터는 칼럼의 분량을 늘려서 팬과 안티팬들이 시간을 들여 제게 보내준 편지 중 좋은 것, 나쁜 것, 그리고 추한 것들 몇 개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번 호 편지는 이것입니다:

"스티드 씨께 –

제가 이 편지를 쓰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잔나의 사생활과 침실에서의 활동에 관한 기사 때문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재미있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건강한 침실 생활은 사실 몸에 이로울 수 있답니다. 저는 최근 이 주제에 대한 추측을 담은 한 동료 소환사의 편지에 영감을 받아 이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이 연구에는 무려 세 명의 리그 챔피언도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익명을 요청했지만, 현재의 결과는 이러한 활동이 실제로 단기적으로 마법 능력을 증진시켜준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는 리그의 관련 관계자에게 제 결과와 결론 일부를 더 자세히 담은 논문을 잔나의 현재 상황에 대해 참고가 될 수 있도록 보낼 예정입니다.” – 자운 소환사이며 자유 연구가 Munchlord

일단 먼저, 이번 건에 대한 제 글이 즐거움을 제공해 드렸다니 기쁩니다. 독자들이 행간에 칭찬을 숨겨 보내시는 걸 보면 언제나 기쁘거든요. 두 번째로 Munchlord 씨, 대체 얼마나 오랫동안 잔나한테서 월급을 받아오신 거죠? 세상에, 침실에서의 활동이 마법 능력을 증진시킨다고요? 그러니까 잔나가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챔피언이 되려고 잠자리에 든다는 말인가요? 시도는 좋았지만 심각한 홍보 활동의 낌새가 느껴지는군요. 집에 계신 독자 여러분, 챔피언들이 최근 잔나가 겪은 것과 같은 부끄러운 골칫거리에 빠지게 될 때마다 이런 종류의 난리법석을 보시게 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이럴 때 출동하는 ‘전문가들’이 수상쩍은 행동으로 낙인 찍혔을 행동들을 일말의 고려도 필요 없도록 일축해 주곤 하잖아요. 판단은 여러분께서 하세요.

어쨌든 편지 주셔서 감사합니다, Munchlord 씨!

램 스티드에게 뭔가 하시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저널을 통해 제게 직접 편지를 주세요. 신기한 마법 기계공학 장치가 당신의 전갈을 받아 제게 전해 줄테니까요.


연관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