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 오브 저스티스 - 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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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맨다의 혼란스러운 전장 한 복판에서 왕세자 자르반 4세가 스웨인 장군과 싸우고 있다


캘러맨다서 전쟁 발발

  • 데마시아, 녹서스… 휴전 협정 저버려
  • 캘러맨다에서 퀸톤 그로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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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서스와 데마시아 간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대됨에 따라 발로란의 모든 이들이 두려워하던 일이 현실로 다가왔다. 초기 추산에 따르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하며, 후속 보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상임 의원들은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리그와 각 도시 국가의 대변인들을 긴급 소집했지만 아직까지는 어떤 공식적인 성명도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정황을 보면 데마시아의 왕세자 자르반 4세가 먼저 녹서스의 스웨인 장군을 공격한 것 같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스웨인이 평소처럼 녹서스 진영을 시찰할 때 근처에 숨어있던 자르반이 기습적으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한다. 둘이 맞붙어 싸우기 시작하자 지도자들을 돕기 위해 양 진영의 병사들이 즉시 교전에 돌입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최근 프렐요드의 도시 국가 승격 후 데마시아와 협상을 진행하던 트린다미어는 "자르반은 성격이 좀 불 같긴 하지만, 지금 같은 위기 상황에서 싸움을 시작했다는 건 상상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렇긴 해도 둘은 서로를 유별나게 증오하는 사이이며, 자르반을 자극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 있다면 그건 아마도 스웨인일 것"이라 덧붙였다.

앙숙인 두 국가 간 전투가 점차 격렬해져 가고 있지만, 양측 외교관들은 인가되지 않은 마법의 사용은 금할 것이라 맹세했다.

녹서스 대변인 말렉 호크문 수상은 녹서스 군 용어를 차용해 ‘쇠와 주먹’이라는 표현으로 이번 전투의 비 마법성을 표현했다. 비록 대변인의 발언이 주변 마을 주민들을 안심시키지는 못하겠지만, 리그는 잠시 숨을 돌리고 대응책을 마련할 시간을 벌게 됐다.

양 군은 서로 막상막하로 대치하고 있다. 대부분의 전투는 마을의 주요 채굴 지역 바로 앞 평야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전장은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자르반 왕자는 스웨인과의 첫 충돌 이후 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녹서스의 전략의 대가는 최전방에 서서 군단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자르반이 실종된 까닭에 살해설이나 포획설 등이 제기되었지만 데마시아 군은 흔들리지 않고 있다. 가렌과 그가 이끄는 불굴의 선봉대는 녹서스 군의 공격을 번번이 좌절시키며 데마시아 군의 사기를 드높이고 있다. 소문으로는 국왕 자르반 3세 또한 갑옷을 갖춰 입고 전투에 출정하였다고 하나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왕이 어디에 있건 신 짜오가 그 곁을 지키고 있을 것이란 점만은 분명하다.

리그는 이번 사건의 비극적인 전개에 대해 다소 말을 아끼고 있지만, 헤이완 렐리바쉬 상임의원은 "빠르고 결단력 있는" 행동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장담했다.


녹서스 최고 위원회 혼란에 빠져

  • 보람 다크윌 장군의 후임은 누구?
  • 녹서스에서 칼데라 카르나디네 기자


틀:카르나디네 2주 전 보람 다크윌 장군이 서거한 이래 녹서스 최고 사령부는 불안과 혼돈에 빠져 있다. 격렬한 논쟁에도 불구하고 대장군의 빈자리를 이을 후임이 누가 될지는 아직까지 불명확한 상태다.

녹서스 학자들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녹서스의 대장군들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군사적 성공과 지지를 받으며 권세를 얻었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보람 다크윌 장군의 대단히 길었던 재임 기간에 리그 오브 레전드가 생겨난 것이 문제가 되었다. 말렉 호크문 수상은 "전쟁 학회의 감찰 아래 우리는 비교적 평화로운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 설립 이후 최고 사령부의 역할이 협상을 진행하거나, 녹서스 휘하의 영지를 관리하고 통치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말하자면 평화로운 시대가 온 것이다. 전장만이 줄 수 있는 강렬한 성과를 찾기 힘든 이 시국에 장군들의 업적을 평가하기는 실로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것은 작고한 대장군의 막내아들 케이란 다크윌이다. 그는 비록 장군의 지위에는 오르지는 못했지만, 인상적인 군사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케이란은 지난해 녹서스의 아스케이 및 멜랜드 합병 과정을 주도하였으며 대장벽에서 미노타우로스 부족들을 물리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케이란은 "캘러맨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이때 권력 다툼만 하고 앉아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케이란이 "대장군의 자리는 당연히 다크윌 가문이 이어받아야 한다"고 선언한 가운데, 다크윌 가의 장남 드레이스는 부친이 작고한 후 지금까지 어떠한 공개적 성명도 내지 않고 있다.

비록 케이란 다크윌이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기는 하나 라이벌이 없는 건 아니다. 보람 다크윌 장군의 서거 이래 뒤 쿠토 장군의 실종 사건에 대한 조사가 두 딸 카타리나와 카시오페아에 의해 재개되었다. 뒤 쿠토 장군은 지난해 말 사라지기 전까지 보람 다크윌이 가장 신뢰하던 유능한 장군이었다.

카타리나는 ”아버지께서 오늘 이 자리에 계셨다면 아버지야말로 다크윌의 뒤를 이어야 한다는 데에 누구도 반대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강경하게 나왔다. "녹서스에서 가장 큰 힘을 쥔 두 사람이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사라지게 된 건 우연으로 치기엔 너무 석연치 않다"라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

최고 사령부는 아직 혼란의 한 가운데 있지만 많은 이들은 제리코 스웨인 장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웨인 장군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으로 녹서스 최고 사령부의 구성원 중 가장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고 군 기록 역시 빼어나다. 호크문 수상은 "스웨인 장군이 자리를 비우고 있는 지금도 최고 사령부의 많은 이들이 그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지금 상황만 놓고 보자면 제리코 스웨인은 녹서스에서 전장을 지휘하고 있는 유일한 대장군 역할을 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다른 어떤 장군들보다도 뛰어난 위업이다"라고 평했다.

스웨인 장군은 캘러맨다의 전장을 지휘하고 있어 어떤 소견도 들을 수 없었다.


자운, 녹서스 해군 위해 항로 비워

  • 상품 배달을 위해 비행선 항로 열려
  • 자운에서 모건 래캠 선장


틀:모건 래캠 원 세상에! 오늘 도시 국가 자운의 항구는 정말이지 바람에 날려갈 것 같군그래. 검은 깃발 안 나부끼는 모든 배가 나무 기둥에 붙은 껍질보다도 더욱 단단히 돛을 감아두는 걸 보게나, 참 안 된 일이지! 그게, 자운에서 녹서스 호송선이 상품을 싣고 자기네 고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항로를 비워 두라고 명령을 내렸거든. 말하자면 덕분에 부둣가가 우리 집 빌지워터 선술집의 어여쁜 여급보다 바빠진다는 것도 사실이지만, 저 위대한 보람 다크윌 씨가 유감스러운 사고를 당한 이후로 운 나쁘게도 자운에 닻을 내린 정직한 선원들이 모두 손가락만 빨고 있어야 하게 생겼다네.

자운 이사회는 이번 일이 군수 물자 교역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반 시민들은 녹서스 국가 소유의 함대에 뭐 그리 중요한 걸 싣길래 다른 배들이 근처에 정박도 못 하게 하는 걸까를 두고 말들이 많아. 녹서스인들도 이 룬테라의 산업 천국에서 뭘 가지고 나가는지에 대해서는 입을 조개처럼 딱 닫고 있고 말이야. 여기가 자운이라는 걸 고려하면 뭐가 실리고 있더라도 놀랍지 않을 거라고 말할 수 있겠군.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게 있다면, 그게 뭔지는 몰라도 녹서스와 자운이 다른 국가와의 무역을 방해해가면서까지 그놈의 배가 안전하게 바다까지 나가게 할 작정이란 사실이야.

지난번에 필트오버와 자운이 서로 군함을 보낸 때 이후로 항구가 이렇게 텅 빈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것 같군그래!

사실 오늘 같은 날 녹서스 해군이 아닌 녀석 중에서 화물을 싣고 있는 놈은 아마 도시 외곽에서 비행선 관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대담한 괴짜 녀석 다린 밖엔 없을 걸세. 그놈은 자기가 왕년에 비행선 경주에서 폭풍의 분노 잔나를 이겼다고 맨날 자랑하고 다닌다네. 아마 그 놈 허풍은 이길 자가 없겠지만, 이번 운송 위기에서 이익을 보려고 자기 선단을 개조할 정도로 태연자약한 놈도 이 건방진 놈밖엔 없을 걸. 그놈 비행선에 자기 짐을 실으려고 상인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줄을 길게 섰더라니까! 지금은 돈을 좀 만질지 몰라도, 부둣가에 있는 사람 중에서 그놈을 맘에 들어 할 작자는 없을 거야.

정직한 선원들 입장에서야 육지에 발이 묶인 것만으로도 열 받아 죽겠는데, 선실에 갇혀 밀실 공포증 걸리기 직전인데 다린 놈의 대담한 배달 비행선이 우리 몫의 이익을 챙겨 날아가는 걸 보면 어떻게 화병이 안 나겠느냐 말야. 일단 지금까지 이번 일련의 출하 취소 건으로 수많은 술고래가 양산된 데다가 뱃사람들 사이에서 몸싸움도 몇 번 벌어졌다네. 하지만 긴장은 계속 고조되고 있고, 착하고 정직한 뱃놈이 땅에 발이 묶인 채로 너무 오랫동안 있으면 무슨 짓을 벌일진 아무도 모를 일이라구.


정의의 우편가방

  • 발로란 전역에서 온 질문에 답해드립니다!
  • 전쟁 학회 논평 선임 소환사 랄스톤 판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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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독자 여러분, 우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설립 이래 진보의 선구자로서 자리를 지켜온 지도자이신 암살 당한 보람 다크윌 대장군을 추모합니다. 다크윌 대장군은 우리 모두의 평화를 위해 녹서스의 야욕을 억제하였습니다. 오늘 우리는 21년 전 리그가 설립 이후 최초로 발로란 땅에서 벌어진 전면전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독자 여러분, 세월이 험난하지만 부디 힘과 믿음을 잃지 마십시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언제나 변함없이 불굴의 수호자로서 이 땅을 지키고 있습니다. 리그는 여러분을 보호할 것입니다.


"문도 박사에게 묻고 싶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것’에 대해서라고 묻는 편이 나을지도 모르겠군요. 보라색으로 변한 모습이 멋지면서도 한 편으론 기괴하기도 한데요, 다시 바꿀 순 없는 건가요? 아니면 자기 모습을 선택할 수 있고 스스로 그런 색을 택한 건가요? 다른 인격으로도 사랑하는 연구를 계속할 수 있는 지도 궁금해요. 제가 소환하는 챔피언 중 가장 좋아하는 문도 박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습니다." – Keatz

자운인들 사이에서 문도의 '보라색 변신' 같은 것은 그렇게 드문 일이 아닙니다. 과학 연구를 위해 자운의 연금술사나 화학자들의 실험에 자원하는 많은 시민은 그 결과 보라색 피부가 됐든 어둠 속에서 빛나는 치아가 됐든, 어떤 식으로든 외모에 변화가 생기고 또 이런 특징을 자랑스럽게 드러내곤 합니다. 하지만 문도 박사는 자기 몸에 직접 실험을 한 드문 케이스죠. 저는 박사가 자기 피부에 튜브를 연결하고 이상한 끈적이는 액체를 주입하려고 적어도 스무 개는 될 법해 보이는 시험관을 늘어놓아 둔 현장에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어냈습니다.

"문도 '기괴'한 거보다 '멋진' 거 좋다. 문도 보라색 좋아한다. 문도 팬들도. 문도 원한다면 다른 실험들 작용 회복시킬 과학적 시도 할 수 있지만, 문도 자운 발전의 살아있는 상징인 거 좋다."


"제가 보기에 마오카이와 말파이트는 아주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두 챔피언 모두 리그의 챔피언이 될 생각이 없었고, 둘 다 몸이 자연계의 원물질로 이루어졌으며, 예전엔 고향의 자연 속에서 보다 단순한 삶을 살았었죠. 둘이 서로 비슷한 출신에 관해 이야기한 적이 있나요?" – Agamond

전쟁 학회에서 마오카이와 말파이트는 둘 다 동료 챔피언들과 사귀기보다는 고독과 자기 성찰을 더 즐깁니다. 하지만 학회 근처 동굴에서 명상하고 있는 말파이트를 구슬려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 마오카이라. 우린 둘 다 평화를 향한 갈망을… 멍에처럼 지고 있지. 하지만 마오카이는 자신의 분노에 스스로를 맡기고 있다. 삶의 선물이 아닌 저주만을 보고 있는 거지. 삶이 저주라면 우린 고통과 고뇌로 괴로워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삶이란 선물을 통해 평화를 위해 싸울 힘을 얻기도 하지. 그렇긴 하지만… 저 뒤틀린 나무정령을 내 편이라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군."


“경이롭고 고귀한 르블랑이여, 어디서 그 장미 덤불을 기르신 것인지 심히 궁금합니다. 바로 며칠 전 당신과 함께 경기 한 판을 끝내고 난 뒤 저도 한 번 기예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신은 초록빛 식물들을 녹서스 근처에서 기르시나요, 아니면 경기장의 근처에서 기르시나요? 커다랗고 못생긴 까마귀들이 정원을 잘 보호해준다는 소문을 진심으로 믿으시는 건 아니겠지요?

그 검은 것들은 바람을 타고 높이 날자마자 떠나가니까요. 하지만 캘러맨다의 흙은 비옥하다고 하는군요. 분명 이걸 사용해서 근사한 장미 정원을 가꿀 수 있겠지요?

글씨가 자꾸 이상하게 쳐져서 미안합니다, 이 요들 타자기가 말을 잘 안 듣네요. 단순한 문제인 것 같은데 새 걸 하나 구할 수 있도록 절 위로해 주세요. 만나서 협소하나마 볼만한 정원을 만드는 법도 전수받을 수 있을 거고, 어쩌면 새로운 옷도 하나 원하실지도 모르구요.

아, 물론 팬이 베푸는 선물을 받아주시겠다면 말이죠. 그렇지만 뱀가죽은 좀 별로인 것 같아요. 조심해도 살에 닿는 느낌이 너무 꺼끌거리니까요. – 다솜비암

지금까지 르블랑은 우리가 전해주는 질문들에 대해 신경질적으로 무관심을 보여왔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으로, 이 질문을 읽고는 꽤 공을 들여 답을 써 줬으니 기뻐하셔도 좋겠네요. 르블랑은 이 답을 토씨 하나도 틀리지 않게 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걱정 된다면 정원을 내버려두지 마세요. 잠시라도 그냥 두면 그 정원에 여러 가지 허접한 벌레들이 꼬여서 꽃들에 위협을 주죠.

도움되는 전략을 전부 소개해드릴게요. 이런 방법을 알고 나면 해충을 퇴치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좀 들지만 우리 정원의 아름다움과 식물의 조직을 지키기 위해서지요. 벌레들을 제거하려는 데에는 무엇보다 일관성이 여러 가지로 요구됩니다. 해충의 세력들이 지나치면 괴로울 수도 있으나, 원예에 대해 끊임없이 계속 공부하시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고 여러 가지 안내를 얻고 정원을 꾸밀 수 있습니다.

귀한 의견 감사합니다. 당신의 정원에 쏟고 있는 충성은 언젠가 멋진 꽃들로 보답 받을 역경 같은 것, 거기에 지지 마세요. 우리가 곤경에 빠지더라도 항상 녹서스를 믿는다면, 그리고 사랑을 가진다면 보답 받게 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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